‘한파’에 자동차 고장 급증…피해 예방법은?

입력 2014.12.03 (21:38) 수정 2014.12.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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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차량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파에 신경써야 할 게 배터리 관리만은 아닐 텐데요.

겨울철 자동차 관리법, 김기화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야외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에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배터리가 방전된 겁니다.

<인터뷰> 목선수(회사원) : "(출근해서) 업무를 보고 외근을 해야하는데 외근을 하려고 시동을 걸었더니 시동이 안 걸려서..."

한 자동차 보험업체의 경우, 어제 하루 긴급 출동서비스 요청이 2만 건을 넘어 일주일 전보다 62%나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60%가 배터리 방전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 "배터리 안에서는 화학작용에 의해서 전기를 생산해내는 겁니다. 그런데 기온이 낮아짐으로 해서 화학작용이 원활하게 안 된다는 겁니다."

때문에, 한겨울에 야외에 차를 세워둬야 한다면 배터리 부위를 담요 등으로 덮어주는 게 좋습니다.

특히, 시동을 꺼놓아도 전원이 공급되는 블랙박스 때문에 겨울철 방전 위험이 더 높아진 만큼 장기 주차할 때는 블랙박스 전원 잭을 빼둘 필요가 있습니다.

한파가 닥치면 주차 브레이크가 얼어붙는 경우도 많으니 버팀목을 이용하는 것도 요령입니다.

문과 와이퍼가 얼어붙는 것을 막으려면 문틈에 신문지를 끼워두고, 와이퍼를 세워두면 됩니다.

또, 겨울에는 연료탱크에 기름을 가급적 많이 채우는 게 좋습니다.

연료탱크에 빈 공간이 많으면 물방울이 맺혀 부식이나 고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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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에 자동차 고장 급증…피해 예방법은?
    • 입력 2014-12-03 21:42:38
    • 수정2014-12-03 22:04:16
    뉴스9(경인)
<앵커 멘트>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차량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파에 신경써야 할 게 배터리 관리만은 아닐 텐데요.

겨울철 자동차 관리법, 김기화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야외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에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배터리가 방전된 겁니다.

<인터뷰> 목선수(회사원) : "(출근해서) 업무를 보고 외근을 해야하는데 외근을 하려고 시동을 걸었더니 시동이 안 걸려서..."

한 자동차 보험업체의 경우, 어제 하루 긴급 출동서비스 요청이 2만 건을 넘어 일주일 전보다 62%나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60%가 배터리 방전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 "배터리 안에서는 화학작용에 의해서 전기를 생산해내는 겁니다. 그런데 기온이 낮아짐으로 해서 화학작용이 원활하게 안 된다는 겁니다."

때문에, 한겨울에 야외에 차를 세워둬야 한다면 배터리 부위를 담요 등으로 덮어주는 게 좋습니다.

특히, 시동을 꺼놓아도 전원이 공급되는 블랙박스 때문에 겨울철 방전 위험이 더 높아진 만큼 장기 주차할 때는 블랙박스 전원 잭을 빼둘 필요가 있습니다.

한파가 닥치면 주차 브레이크가 얼어붙는 경우도 많으니 버팀목을 이용하는 것도 요령입니다.

문과 와이퍼가 얼어붙는 것을 막으려면 문틈에 신문지를 끼워두고, 와이퍼를 세워두면 됩니다.

또, 겨울에는 연료탱크에 기름을 가급적 많이 채우는 게 좋습니다.

연료탱크에 빈 공간이 많으면 물방울이 맺혀 부식이나 고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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