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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지구촌] 러시아, 가스관 사업 중단…긴장 고조
입력 2014.12.03 (23:31) 수정 2014.12.04 (00:04)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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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가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출하기 위한 가스관 사업을 결국 접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유럽연합이 가스관 사업을 저지했기 때문인데요.

러시아는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며 위협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연결합니다.

연규선 특파원!

<질문>
푸틴 대통령이 결국 사우스 스트림 프로젝트를 중단했어요?

<답변>
그렇습니다.

어제 터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결정을 밝혔는데요.

EU의 비협조적인 태도와 가스관 공사 허가를 내주지 않은 불가리아의 결정 때문에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푸틴 러시아 대통령 : "저는 유럽연합이 이 프로젝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유럽연합은 이 프로젝트가 성사될 수 있도록 돕는게 아니라 막고 있습니다. 만약 유럽연합이 이 프로젝트를 원치 않는다면, 우리는 더이상 (사우스스트림을) 실행할 수 없을 겁니다."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인 가스프롬이 주도한 사우스스트림 프로젝트는 흑해 해저를 통해 러시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불가리아부터 오스트리아까지 남동부 유럽 6개국에 공급하겠다는, 푸틴의 야심작이었습니다.

<질문>
이런 거대 프로젝트를 포기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결국 유럽연합의 제재를 넘지 못한거죠?

<답변>
네, EU의 압력으로 가스관 건설 공사에 결정적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유럽연합 측에서 이 사업이 EU의 에너지 관련 법률에 저촉된다며 관계국들에 압박을 가했고 결국 불가리아가 공사 중단을 선언하면서 사실상 이 대규모 프로젝트가 일단 중단된 겁니다.

불가리아 대통령의 말입니다.

<녹취> 플레브네리에프 (불가리아 대통령) : "사우스스트림 사업이 유럽연합과 러시아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명백한 일입니다. 러시아는 유럽연합의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이번 결정에 뉴욕타임스는 "푸틴이 드문 외교적 패배를, EU와 미국이 외교적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경제의 위기감은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급락에 이어 루블화가 폭락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수출의 70%를 석유와 가스에 의존하는 러시아는 유가가 배럴당 1달러 떨어질 때마다 무려 20억 달러씩 수입이 줄어드는데요.

올초 달러당 32루블을 보이던 루블화 가치는 이미 절반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서방의 경제 제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맞은 국제 유가의 급락으로 러시아 경제의 위기 국면을 푸틴이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이 시각 지구촌] 러시아, 가스관 사업 중단…긴장 고조
    • 입력 2014-12-03 23:39:44
    • 수정2014-12-04 00:04:02
    뉴스라인
<앵커 멘트>

러시아가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출하기 위한 가스관 사업을 결국 접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유럽연합이 가스관 사업을 저지했기 때문인데요.

러시아는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며 위협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연결합니다.

연규선 특파원!

<질문>
푸틴 대통령이 결국 사우스 스트림 프로젝트를 중단했어요?

<답변>
그렇습니다.

어제 터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결정을 밝혔는데요.

EU의 비협조적인 태도와 가스관 공사 허가를 내주지 않은 불가리아의 결정 때문에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푸틴 러시아 대통령 : "저는 유럽연합이 이 프로젝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유럽연합은 이 프로젝트가 성사될 수 있도록 돕는게 아니라 막고 있습니다. 만약 유럽연합이 이 프로젝트를 원치 않는다면, 우리는 더이상 (사우스스트림을) 실행할 수 없을 겁니다."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인 가스프롬이 주도한 사우스스트림 프로젝트는 흑해 해저를 통해 러시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불가리아부터 오스트리아까지 남동부 유럽 6개국에 공급하겠다는, 푸틴의 야심작이었습니다.

<질문>
이런 거대 프로젝트를 포기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결국 유럽연합의 제재를 넘지 못한거죠?

<답변>
네, EU의 압력으로 가스관 건설 공사에 결정적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유럽연합 측에서 이 사업이 EU의 에너지 관련 법률에 저촉된다며 관계국들에 압박을 가했고 결국 불가리아가 공사 중단을 선언하면서 사실상 이 대규모 프로젝트가 일단 중단된 겁니다.

불가리아 대통령의 말입니다.

<녹취> 플레브네리에프 (불가리아 대통령) : "사우스스트림 사업이 유럽연합과 러시아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명백한 일입니다. 러시아는 유럽연합의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이번 결정에 뉴욕타임스는 "푸틴이 드문 외교적 패배를, EU와 미국이 외교적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경제의 위기감은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급락에 이어 루블화가 폭락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수출의 70%를 석유와 가스에 의존하는 러시아는 유가가 배럴당 1달러 떨어질 때마다 무려 20억 달러씩 수입이 줄어드는데요.

올초 달러당 32루블을 보이던 루블화 가치는 이미 절반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서방의 경제 제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맞은 국제 유가의 급락으로 러시아 경제의 위기 국면을 푸틴이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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