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압설 제기 장교 소환 조사

입력 2002.03.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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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세대 전투기 사업과 관련해서 군이 기강 추스리기에 나섰습니다.
군수사기관은 외압설을 제기한 공군장교를 소환 조사하고 있고 김동신 국방장관은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지시했습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세대 전투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방부 고위층의 외압설을 제기한 공군의 조 모 대령이 군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공군시험평가단의 부단장을 지내면서 경쟁기종을 평가했던 조 대령은 지난 3일 국방부 고위층이 미국 보잉사의 F-15 기종을 유리하게 평가하라는 압력을 가했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국방부는 조 대령이 언론사와 인터뷰를 할 때는 사전에 보고하도록 돼 있는 규정을 어긴 혐의를 받고 있지만 군사기밀 보호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세대 전투기 사업과 관련해 외압설이 불거지고 공군과 국방부 간에 알력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자 국방부는 오늘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동신(국방부 장관): 가장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을 해야 되겠다 하는 다짐을 하기 위해서 이 자리를 갖게 된 것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또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위해 평가기관인 국방연구원장에 무기획득 전문가인 황용준 책임연구원을 임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차세대 전투기종을 이번 달 말까지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지만 기종 선정을 둘러싸고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외압설 등 잡음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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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압설 제기 장교 소환 조사
    • 입력 2002-03-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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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세대 전투기 사업과 관련해서 군이 기강 추스리기에 나섰습니다. 군수사기관은 외압설을 제기한 공군장교를 소환 조사하고 있고 김동신 국방장관은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지시했습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세대 전투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방부 고위층의 외압설을 제기한 공군의 조 모 대령이 군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공군시험평가단의 부단장을 지내면서 경쟁기종을 평가했던 조 대령은 지난 3일 국방부 고위층이 미국 보잉사의 F-15 기종을 유리하게 평가하라는 압력을 가했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국방부는 조 대령이 언론사와 인터뷰를 할 때는 사전에 보고하도록 돼 있는 규정을 어긴 혐의를 받고 있지만 군사기밀 보호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세대 전투기 사업과 관련해 외압설이 불거지고 공군과 국방부 간에 알력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자 국방부는 오늘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동신(국방부 장관): 가장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을 해야 되겠다 하는 다짐을 하기 위해서 이 자리를 갖게 된 것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또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위해 평가기관인 국방연구원장에 무기획득 전문가인 황용준 책임연구원을 임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차세대 전투기종을 이번 달 말까지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지만 기종 선정을 둘러싸고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외압설 등 잡음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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