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서 장기 없는 시신 발견
입력 2014.12.05 (23:14)
수정 2014.12.0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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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수원의 한 등산로에서 심장과 간 등이 없는 훼손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발견 장소가 이른바 오원춘 사건이 일어났던 곳 근처라 경찰이 신중하게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 팔달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입니다.
어제 오후 이곳에서 한 등산객이 검은 비닐봉투에 들어 있는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머리와 팔이 없는, 심하게 훼손된 시신 상반신이 봉투에 들어 있었습니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 시신은 심장과 간, 폐 등 주요 장기가 떼내어져 없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시신에 정밀한 수술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장기밀매와 관련된 범죄일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수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주변에 있는 CCTV라든가 주변 수색. 가출인, 미귀가자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기동대원 2백여 명을 투입해 토막 시신이 발견된 등산로 주위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다른 시신 부위는 찾지 못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이곳은 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어 평소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었습니다.
더구나 시신 발견 장소가 2년 전 엽기적인 시신 훼손 사건인 이른바 '오원춘 사건'이 일어났던 곳 근처여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정숙 (경기도 수원시) : "여기요. 적어도 일주일에 3~4번은 (산책) 다녀요. 이런 사건이 있다니까 불안하긴 불안하죠."
시신의 연령대나 사망 시기 등을 파악하기 위한 국과수 부검 결과가 나오는 1주일 쯤 뒤에야 시신의 신원이 파악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등산로에서 심장과 간 등이 없는 훼손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발견 장소가 이른바 오원춘 사건이 일어났던 곳 근처라 경찰이 신중하게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 팔달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입니다.
어제 오후 이곳에서 한 등산객이 검은 비닐봉투에 들어 있는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머리와 팔이 없는, 심하게 훼손된 시신 상반신이 봉투에 들어 있었습니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 시신은 심장과 간, 폐 등 주요 장기가 떼내어져 없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시신에 정밀한 수술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장기밀매와 관련된 범죄일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수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주변에 있는 CCTV라든가 주변 수색. 가출인, 미귀가자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기동대원 2백여 명을 투입해 토막 시신이 발견된 등산로 주위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다른 시신 부위는 찾지 못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이곳은 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어 평소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었습니다.
더구나 시신 발견 장소가 2년 전 엽기적인 시신 훼손 사건인 이른바 '오원춘 사건'이 일어났던 곳 근처여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정숙 (경기도 수원시) : "여기요. 적어도 일주일에 3~4번은 (산책) 다녀요. 이런 사건이 있다니까 불안하긴 불안하죠."
시신의 연령대나 사망 시기 등을 파악하기 위한 국과수 부검 결과가 나오는 1주일 쯤 뒤에야 시신의 신원이 파악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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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로서 장기 없는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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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12-06 00: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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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의 한 등산로에서 심장과 간 등이 없는 훼손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발견 장소가 이른바 오원춘 사건이 일어났던 곳 근처라 경찰이 신중하게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 팔달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입니다.
어제 오후 이곳에서 한 등산객이 검은 비닐봉투에 들어 있는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머리와 팔이 없는, 심하게 훼손된 시신 상반신이 봉투에 들어 있었습니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 시신은 심장과 간, 폐 등 주요 장기가 떼내어져 없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시신에 정밀한 수술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장기밀매와 관련된 범죄일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수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주변에 있는 CCTV라든가 주변 수색. 가출인, 미귀가자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기동대원 2백여 명을 투입해 토막 시신이 발견된 등산로 주위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다른 시신 부위는 찾지 못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이곳은 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어 평소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었습니다.
더구나 시신 발견 장소가 2년 전 엽기적인 시신 훼손 사건인 이른바 '오원춘 사건'이 일어났던 곳 근처여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정숙 (경기도 수원시) : "여기요. 적어도 일주일에 3~4번은 (산책) 다녀요. 이런 사건이 있다니까 불안하긴 불안하죠."
시신의 연령대나 사망 시기 등을 파악하기 위한 국과수 부검 결과가 나오는 1주일 쯤 뒤에야 시신의 신원이 파악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등산로에서 심장과 간 등이 없는 훼손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발견 장소가 이른바 오원춘 사건이 일어났던 곳 근처라 경찰이 신중하게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 팔달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입니다.
어제 오후 이곳에서 한 등산객이 검은 비닐봉투에 들어 있는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머리와 팔이 없는, 심하게 훼손된 시신 상반신이 봉투에 들어 있었습니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 시신은 심장과 간, 폐 등 주요 장기가 떼내어져 없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시신에 정밀한 수술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장기밀매와 관련된 범죄일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수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주변에 있는 CCTV라든가 주변 수색. 가출인, 미귀가자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기동대원 2백여 명을 투입해 토막 시신이 발견된 등산로 주위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다른 시신 부위는 찾지 못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이곳은 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어 평소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었습니다.
더구나 시신 발견 장소가 2년 전 엽기적인 시신 훼손 사건인 이른바 '오원춘 사건'이 일어났던 곳 근처여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정숙 (경기도 수원시) : "여기요. 적어도 일주일에 3~4번은 (산책) 다녀요. 이런 사건이 있다니까 불안하긴 불안하죠."
시신의 연령대나 사망 시기 등을 파악하기 위한 국과수 부검 결과가 나오는 1주일 쯤 뒤에야 시신의 신원이 파악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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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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