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장기 복용하면 백내장 위험 27% 높여”

입력 2014.12.06 (10: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장기 복용하면 눈의 수정체가 혼탁을 일으키면서 시력장애를 가져오는 안과 질환인 백내장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존 맨시니 박사가 남녀 백내장 환자 16만2천501명과 백내장이 없는 65만명의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스타틴을 1년 이상 복용한 사람이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백내장 발병률이 2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4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은 스타틴이 심장발작과 뇌졸중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에 비하면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고 맨시니 박사는 평가했다.

이 결과는 또 스타틴과 백내장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아니라고 그는 강조했다.

스타틴의 장기복용이 백내장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논문이 지금까지 여러 편 발표됐지만 위험 증가폭은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뉴욕 레녹스힐 병원 안과전문의 마크 프로머 박사는 나이가 들면서 대부분이 백내장을 겪을 만큼 백내장은 흔한 안질환이고 또 짧은 시간의 무통 수술로 99.9% 완치가 가능한 만큼 스타틴은 계속 복용하는 게 마땅하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캐나다 심장병학 저널(Canadian Journal of Cardiology) 12월호에 실렸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타틴, 장기 복용하면 백내장 위험 27% 높여”
    • 입력 2014-12-06 10:56:56
    연합뉴스
고지혈증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장기 복용하면 눈의 수정체가 혼탁을 일으키면서 시력장애를 가져오는 안과 질환인 백내장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존 맨시니 박사가 남녀 백내장 환자 16만2천501명과 백내장이 없는 65만명의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스타틴을 1년 이상 복용한 사람이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백내장 발병률이 2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4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은 스타틴이 심장발작과 뇌졸중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에 비하면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고 맨시니 박사는 평가했다. 이 결과는 또 스타틴과 백내장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아니라고 그는 강조했다. 스타틴의 장기복용이 백내장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논문이 지금까지 여러 편 발표됐지만 위험 증가폭은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뉴욕 레녹스힐 병원 안과전문의 마크 프로머 박사는 나이가 들면서 대부분이 백내장을 겪을 만큼 백내장은 흔한 안질환이고 또 짧은 시간의 무통 수술로 99.9% 완치가 가능한 만큼 스타틴은 계속 복용하는 게 마땅하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캐나다 심장병학 저널(Canadian Journal of Cardiology) 12월호에 실렸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