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자치주에 떠돌이개 소탕작전…개 사체 강에 방치 우려

입력 2014.12.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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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경이 티베트인 집단 거주지역에서 떠돌이 개 소탕작전을 벌여 5백여 마리를 붙잡아 총살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칭하이성 티베트족 자치주의 다르현 정부는 최근 이틀간 전염병 예방 조처의 하나로 군경과 방역 요원 등을 동원해 떠돌이개 소탕작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현지 당국이 사살한 개의 사체 상당수를 인근 황허강에 내다버리면서 수질을 오염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르현 정부는 사원이나 주택, 골목 등에 떠돌이개가 넘쳐나면서 함부로 행인을 물어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자 소탕작전에 나섰으나 쓰레기장이 개들의 사체로 넘쳐나 강에 내다 버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해외 망명 중인 다르현 출신 티베트인들은 당국이 개 사체들을 강에 버려 강물 오염과 함께 전염병 발생이 우려된다며 분노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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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베트 자치주에 떠돌이개 소탕작전…개 사체 강에 방치 우려
    • 입력 2014-12-06 12:04:04
    국제
중국군경이 티베트인 집단 거주지역에서 떠돌이 개 소탕작전을 벌여 5백여 마리를 붙잡아 총살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칭하이성 티베트족 자치주의 다르현 정부는 최근 이틀간 전염병 예방 조처의 하나로 군경과 방역 요원 등을 동원해 떠돌이개 소탕작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현지 당국이 사살한 개의 사체 상당수를 인근 황허강에 내다버리면서 수질을 오염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르현 정부는 사원이나 주택, 골목 등에 떠돌이개가 넘쳐나면서 함부로 행인을 물어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자 소탕작전에 나섰으나 쓰레기장이 개들의 사체로 넘쳐나 강에 내다 버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해외 망명 중인 다르현 출신 티베트인들은 당국이 개 사체들을 강에 버려 강물 오염과 함께 전염병 발생이 우려된다며 분노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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