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납치된 미·남아공 인질 사망

알카에다 연계조직에 의해 예멘에서 인질로 잡힌 미국인 사진기자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교사가 구출 작전 도중 숨졌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인질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판단에 따라 구출작업을 벌였지만 알카에다가 미국 인질인 루크 소머스와 남아공 인질인 코르키를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머스는 예멘타임스의 사진기자로 일하다 지난해 9월 납치됐으며, 교사인 코르키는 지난해 5월 아내와 함께 납치됐다가 자선단체의 중재로 아내만 먼저 석방돼 인질로 잡혀 있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알카에다 테러범들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비난한 뒤 숨진 이들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