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쿠시마 현 폭설로 고립, 피해 속출

입력 2014.12.09 (09:45) 수정 2014.12.0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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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도쿠시마 현에선 폭설로 산간지역 주민들 수백 명이 고립되는 사태가 나흘째 계속됐습니다.

정전 상태에서 연락이 두절된 채 사망자가 나오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고 1미터 가까운 폭설이 내린 일본 도쿠시마현.

산간지역 주민들의 고립사태가 나흘째 계속됐습니다.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무들이 넘어지면서 도로를 막아 330여가구 6백여명 주민들이 고립됐고, 정전 상태에서 일부 주민들과 연락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녹취> 피해주민 : "눈이 50센티나 쌓였는데 하루 종일 계속 내려 정말 큰 일입니다."

현장 확인에 나선 구조대는 혼자 생활하던 98세 여성의 사망을 추가로 확인해, 지난 주말이후 이번 폭설피해로 숨진 사람은 모두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피해지역에선 구조헬기를 동원해 특히 고령자가 많은 산간마을을 방문 확인하고, 주민들을 안전지역으로 대피시키는 구조작업이 계속됐습니다.

또 도쿠시마현 미요시 부근 국도에서 갑자기 쌓인 눈으로 차량 130여대가 눈길에 갇히는 등 폭설지역 곳곳에서 통행중단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녹취> 운전자 : "추워진다고 들었지만 눈이 이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일본정부는 자위대 재해대책 부대를 투입해 제설과 긴급 복구작업을 펴는 한편, 연락이 두절된 주민들을 중심으로 현장확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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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도쿠시마 현 폭설로 고립, 피해 속출
    • 입력 2014-12-09 09:47:15
    • 수정2014-12-09 1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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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도쿠시마 현에선 폭설로 산간지역 주민들 수백 명이 고립되는 사태가 나흘째 계속됐습니다.

정전 상태에서 연락이 두절된 채 사망자가 나오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고 1미터 가까운 폭설이 내린 일본 도쿠시마현.

산간지역 주민들의 고립사태가 나흘째 계속됐습니다.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무들이 넘어지면서 도로를 막아 330여가구 6백여명 주민들이 고립됐고, 정전 상태에서 일부 주민들과 연락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녹취> 피해주민 : "눈이 50센티나 쌓였는데 하루 종일 계속 내려 정말 큰 일입니다."

현장 확인에 나선 구조대는 혼자 생활하던 98세 여성의 사망을 추가로 확인해, 지난 주말이후 이번 폭설피해로 숨진 사람은 모두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피해지역에선 구조헬기를 동원해 특히 고령자가 많은 산간마을을 방문 확인하고, 주민들을 안전지역으로 대피시키는 구조작업이 계속됐습니다.

또 도쿠시마현 미요시 부근 국도에서 갑자기 쌓인 눈으로 차량 130여대가 눈길에 갇히는 등 폭설지역 곳곳에서 통행중단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녹취> 운전자 : "추워진다고 들었지만 눈이 이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일본정부는 자위대 재해대책 부대를 투입해 제설과 긴급 복구작업을 펴는 한편, 연락이 두절된 주민들을 중심으로 현장확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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