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철 총감독 “초교 양궁서도 배우겠다”
입력 2014.12.09 (11:21)
수정 2014.12.0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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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감독들에게서도 배운다는 자세를 지키겠습니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지휘봉을 잡은 문형철(56) 예천군청 감독은 양궁을 대하는 평소 자신의 자세와 대표팀의 선전을 향한 각오를 이런 말로 표현했다.
대한양궁협회는 문 감독을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관리, 대외 활동 등을 총괄적으로 지휘할 총감독에 선임했다.
문 감독은 "한국 양궁이 지금까지 잘해왔으나 거센 견제를 받은 상황이라서 절대로 안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감독이라고 해서 최고이며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며 "그런 자세를 버리고 초등학교 감독으로부터도 배운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면한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 양궁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훈련 아이디어, 실전 노하우 등을 현장에서 활동하는 모든 지도자로부터 청취해 반영 여부를 실제로 검토하겠다는 의지다.
문 감독은 1989∼1990년 대표팀 코치, 2004∼2005년 남자 대표팀 감독, 2007∼2008년 여자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한국 양궁의 최강을 수성한 적이 있는 베테랑 지도자다.
실업팀 지도자로서는 세계양궁연맹(WA)로부터 '20세기 최고의 궁사'로 선정된 김수녕을 비롯해 장용호, 윤옥희, 최원종 등을 조련하기도 했다.
문 감독은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갑상선암과 싸우면서도 대표팀의 선전을 끝까지 지휘했다.
이는 강인한 정신력, 태극마크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솔선수범 자세로 평가돼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양궁협회는 문 감독이 뛰어난 지도력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소통하는 능력도 탁월하다고 소개했다.
총감독은 남녀 대표팀의 훈련 일정과 방식을 조율하고 대표팀 감독과 선수의 소속 실업팀 감독의 의사소통을 돕는 역할을 한다.
선수의 훈련과 대표팀의 지도 방식이 다를 때 불거지는 갈등은 전력 약화로 직결될 수 있어 총감독의 중재 역할은 중요하다.
문 감독은 "훈련 방식이 그간 해오던 것과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와 대표팀 지도자, 실업팀 지도자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이견을 모두 청취해 전력이 향상되는 쪽으로 잘 조율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에 가장 큰 대회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이다.
이 대회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예선이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예선을 걱정할 이유는 없지만 단체전에 올해부터 세트제가 도입된 터라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8강에 올라야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배정되는 출전권 한도인 석 장을 획득한다.
단체전 세트제에 약체가 선전할 수 있는 복불복 요소가 워낙 많다.
그 때문에 토너먼트에서 8강전 전에 불운한 일격을 당하면 한국이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참사가 빚어질 우려도 있다.
문 감독은 "예전에 올림픽 예선에서 풀쿼터를 따낼 가능성이 80∼90%였다면 이제 70% 정도로 빡빡해졌다고 본다"며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여러 훈련법을 검토하고 튼실히 준비해 목표를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지휘봉을 잡은 문형철(56) 예천군청 감독은 양궁을 대하는 평소 자신의 자세와 대표팀의 선전을 향한 각오를 이런 말로 표현했다.
대한양궁협회는 문 감독을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관리, 대외 활동 등을 총괄적으로 지휘할 총감독에 선임했다.
문 감독은 "한국 양궁이 지금까지 잘해왔으나 거센 견제를 받은 상황이라서 절대로 안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감독이라고 해서 최고이며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며 "그런 자세를 버리고 초등학교 감독으로부터도 배운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면한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 양궁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훈련 아이디어, 실전 노하우 등을 현장에서 활동하는 모든 지도자로부터 청취해 반영 여부를 실제로 검토하겠다는 의지다.
문 감독은 1989∼1990년 대표팀 코치, 2004∼2005년 남자 대표팀 감독, 2007∼2008년 여자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한국 양궁의 최강을 수성한 적이 있는 베테랑 지도자다.
실업팀 지도자로서는 세계양궁연맹(WA)로부터 '20세기 최고의 궁사'로 선정된 김수녕을 비롯해 장용호, 윤옥희, 최원종 등을 조련하기도 했다.
문 감독은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갑상선암과 싸우면서도 대표팀의 선전을 끝까지 지휘했다.
이는 강인한 정신력, 태극마크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솔선수범 자세로 평가돼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양궁협회는 문 감독이 뛰어난 지도력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소통하는 능력도 탁월하다고 소개했다.
총감독은 남녀 대표팀의 훈련 일정과 방식을 조율하고 대표팀 감독과 선수의 소속 실업팀 감독의 의사소통을 돕는 역할을 한다.
선수의 훈련과 대표팀의 지도 방식이 다를 때 불거지는 갈등은 전력 약화로 직결될 수 있어 총감독의 중재 역할은 중요하다.
문 감독은 "훈련 방식이 그간 해오던 것과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와 대표팀 지도자, 실업팀 지도자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이견을 모두 청취해 전력이 향상되는 쪽으로 잘 조율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에 가장 큰 대회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이다.
이 대회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예선이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예선을 걱정할 이유는 없지만 단체전에 올해부터 세트제가 도입된 터라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8강에 올라야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배정되는 출전권 한도인 석 장을 획득한다.
단체전 세트제에 약체가 선전할 수 있는 복불복 요소가 워낙 많다.
그 때문에 토너먼트에서 8강전 전에 불운한 일격을 당하면 한국이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참사가 빚어질 우려도 있다.
문 감독은 "예전에 올림픽 예선에서 풀쿼터를 따낼 가능성이 80∼90%였다면 이제 70% 정도로 빡빡해졌다고 본다"며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여러 훈련법을 검토하고 튼실히 준비해 목표를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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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감독들에게서도 배운다는 자세를 지키겠습니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지휘봉을 잡은 문형철(56) 예천군청 감독은 양궁을 대하는 평소 자신의 자세와 대표팀의 선전을 향한 각오를 이런 말로 표현했다.
대한양궁협회는 문 감독을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관리, 대외 활동 등을 총괄적으로 지휘할 총감독에 선임했다.
문 감독은 "한국 양궁이 지금까지 잘해왔으나 거센 견제를 받은 상황이라서 절대로 안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감독이라고 해서 최고이며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며 "그런 자세를 버리고 초등학교 감독으로부터도 배운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면한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 양궁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훈련 아이디어, 실전 노하우 등을 현장에서 활동하는 모든 지도자로부터 청취해 반영 여부를 실제로 검토하겠다는 의지다.
문 감독은 1989∼1990년 대표팀 코치, 2004∼2005년 남자 대표팀 감독, 2007∼2008년 여자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한국 양궁의 최강을 수성한 적이 있는 베테랑 지도자다.
실업팀 지도자로서는 세계양궁연맹(WA)로부터 '20세기 최고의 궁사'로 선정된 김수녕을 비롯해 장용호, 윤옥희, 최원종 등을 조련하기도 했다.
문 감독은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갑상선암과 싸우면서도 대표팀의 선전을 끝까지 지휘했다.
이는 강인한 정신력, 태극마크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솔선수범 자세로 평가돼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양궁협회는 문 감독이 뛰어난 지도력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소통하는 능력도 탁월하다고 소개했다.
총감독은 남녀 대표팀의 훈련 일정과 방식을 조율하고 대표팀 감독과 선수의 소속 실업팀 감독의 의사소통을 돕는 역할을 한다.
선수의 훈련과 대표팀의 지도 방식이 다를 때 불거지는 갈등은 전력 약화로 직결될 수 있어 총감독의 중재 역할은 중요하다.
문 감독은 "훈련 방식이 그간 해오던 것과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와 대표팀 지도자, 실업팀 지도자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이견을 모두 청취해 전력이 향상되는 쪽으로 잘 조율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에 가장 큰 대회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이다.
이 대회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예선이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예선을 걱정할 이유는 없지만 단체전에 올해부터 세트제가 도입된 터라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8강에 올라야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배정되는 출전권 한도인 석 장을 획득한다.
단체전 세트제에 약체가 선전할 수 있는 복불복 요소가 워낙 많다.
그 때문에 토너먼트에서 8강전 전에 불운한 일격을 당하면 한국이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참사가 빚어질 우려도 있다.
문 감독은 "예전에 올림픽 예선에서 풀쿼터를 따낼 가능성이 80∼90%였다면 이제 70% 정도로 빡빡해졌다고 본다"며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여러 훈련법을 검토하고 튼실히 준비해 목표를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지휘봉을 잡은 문형철(56) 예천군청 감독은 양궁을 대하는 평소 자신의 자세와 대표팀의 선전을 향한 각오를 이런 말로 표현했다.
대한양궁협회는 문 감독을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관리, 대외 활동 등을 총괄적으로 지휘할 총감독에 선임했다.
문 감독은 "한국 양궁이 지금까지 잘해왔으나 거센 견제를 받은 상황이라서 절대로 안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감독이라고 해서 최고이며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며 "그런 자세를 버리고 초등학교 감독으로부터도 배운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면한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 양궁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훈련 아이디어, 실전 노하우 등을 현장에서 활동하는 모든 지도자로부터 청취해 반영 여부를 실제로 검토하겠다는 의지다.
문 감독은 1989∼1990년 대표팀 코치, 2004∼2005년 남자 대표팀 감독, 2007∼2008년 여자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한국 양궁의 최강을 수성한 적이 있는 베테랑 지도자다.
실업팀 지도자로서는 세계양궁연맹(WA)로부터 '20세기 최고의 궁사'로 선정된 김수녕을 비롯해 장용호, 윤옥희, 최원종 등을 조련하기도 했다.
문 감독은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갑상선암과 싸우면서도 대표팀의 선전을 끝까지 지휘했다.
이는 강인한 정신력, 태극마크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솔선수범 자세로 평가돼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양궁협회는 문 감독이 뛰어난 지도력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소통하는 능력도 탁월하다고 소개했다.
총감독은 남녀 대표팀의 훈련 일정과 방식을 조율하고 대표팀 감독과 선수의 소속 실업팀 감독의 의사소통을 돕는 역할을 한다.
선수의 훈련과 대표팀의 지도 방식이 다를 때 불거지는 갈등은 전력 약화로 직결될 수 있어 총감독의 중재 역할은 중요하다.
문 감독은 "훈련 방식이 그간 해오던 것과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와 대표팀 지도자, 실업팀 지도자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이견을 모두 청취해 전력이 향상되는 쪽으로 잘 조율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에 가장 큰 대회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이다.
이 대회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예선이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예선을 걱정할 이유는 없지만 단체전에 올해부터 세트제가 도입된 터라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8강에 올라야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배정되는 출전권 한도인 석 장을 획득한다.
단체전 세트제에 약체가 선전할 수 있는 복불복 요소가 워낙 많다.
그 때문에 토너먼트에서 8강전 전에 불운한 일격을 당하면 한국이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참사가 빚어질 우려도 있다.
문 감독은 "예전에 올림픽 예선에서 풀쿼터를 따낼 가능성이 80∼90%였다면 이제 70% 정도로 빡빡해졌다고 본다"며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여러 훈련법을 검토하고 튼실히 준비해 목표를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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