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스키장 사고, 대부분 슬로프서 혼자 ‘꽈당’

입력 2014.12.09 (12:15) 수정 2014.12.0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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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으로 겨울이 찾아오면서 스키장 가는 분들 많으신데요.

안전사고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접수된 스키장 관련 사고 천백여건을 분석했더니 슬로프에서 혼자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다치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겨울철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즐기기 위해 많이 찾는 스키장.

하지만 안전사고의 위험도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2010년부터 수집한 스키장 관련 위해정보 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슬로프에서 일어난 안전사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혼자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80%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다른 사람과 충돌하거나 장비에 의한 사고는 각각 8%와 5%였습니다.

사고를 겪은 연령층은 스키장을 주로 이용하는 20대와 3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또, 사고를 당했을 때 스키와 스노보드 모두 신체 일부 파열과 골절을 입은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스키는 제대로 멈추지 못해 다리가 벌어지면서 무릎과 다리를 다치는 경우가 많았고

스노보드는 넘어질때 손으로 바닥을 짚는 경우가 많아 팔이나 어깨를 많이 다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스노보드는 사고가 났을 때 뇌진탕이나 뇌출혈이 일어난 비율이 사고 10건당 1건 꼴로 스키의 2배에 달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안전모를 포함한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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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스키장 사고, 대부분 슬로프서 혼자 ‘꽈당’
    • 입력 2014-12-09 12:16:16
    • 수정2014-12-09 19: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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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으로 겨울이 찾아오면서 스키장 가는 분들 많으신데요.

안전사고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접수된 스키장 관련 사고 천백여건을 분석했더니 슬로프에서 혼자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다치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겨울철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즐기기 위해 많이 찾는 스키장.

하지만 안전사고의 위험도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2010년부터 수집한 스키장 관련 위해정보 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슬로프에서 일어난 안전사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혼자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80%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다른 사람과 충돌하거나 장비에 의한 사고는 각각 8%와 5%였습니다.

사고를 겪은 연령층은 스키장을 주로 이용하는 20대와 3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또, 사고를 당했을 때 스키와 스노보드 모두 신체 일부 파열과 골절을 입은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스키는 제대로 멈추지 못해 다리가 벌어지면서 무릎과 다리를 다치는 경우가 많았고

스노보드는 넘어질때 손으로 바닥을 짚는 경우가 많아 팔이나 어깨를 많이 다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스노보드는 사고가 났을 때 뇌진탕이나 뇌출혈이 일어난 비율이 사고 10건당 1건 꼴로 스키의 2배에 달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안전모를 포함한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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