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프랑스인 인질 3년 만에 석방

입력 2014.12.10 (03:52) 수정 2014.12.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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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테러단체인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AQIM)가 프랑스인 인질을 3년 만에 석방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AQIM에 납치된 프랑스인 세르주 라자레비치가 말리에서 풀려났다고 밝혔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라자레비치는 말리 이웃나라인 니제르로 이동해 프랑스로 돌아올 계획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라자레비치 석방으로 현재 전 세계에 프랑스인 인질은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라자레비치는 2011년 11월 동료인 필립 베르동과 함께 말리에서 AQIM에 납치됐다.

AQIM은 프랑스가 말리 내전에 개입한 데 대한 '보복'으로 베르동을 참수 살해했다.

라자레비치가 어떻게 풀려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라자레비치가 말리 정부에 붙잡힌 이슬람 과격분자 5명과 교환됐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그동안 인질 석방을 위해 테러단체에 몸값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시리아에서 납치된 프랑스 기자 석방이나 작년 10월 니제르에서 납치된 원전 기업 아레바 직원 석방 이후 프랑스 정부가 납치단체에 몸값을 줬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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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10 03:52:56
    • 수정2014-12-10 18:55:33
    연합뉴스
무장테러단체인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AQIM)가 프랑스인 인질을 3년 만에 석방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AQIM에 납치된 프랑스인 세르주 라자레비치가 말리에서 풀려났다고 밝혔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라자레비치는 말리 이웃나라인 니제르로 이동해 프랑스로 돌아올 계획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라자레비치 석방으로 현재 전 세계에 프랑스인 인질은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라자레비치는 2011년 11월 동료인 필립 베르동과 함께 말리에서 AQIM에 납치됐다.

AQIM은 프랑스가 말리 내전에 개입한 데 대한 '보복'으로 베르동을 참수 살해했다.

라자레비치가 어떻게 풀려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라자레비치가 말리 정부에 붙잡힌 이슬람 과격분자 5명과 교환됐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그동안 인질 석방을 위해 테러단체에 몸값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시리아에서 납치된 프랑스 기자 석방이나 작년 10월 니제르에서 납치된 원전 기업 아레바 직원 석방 이후 프랑스 정부가 납치단체에 몸값을 줬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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