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증가폭 석달째 40만 명대…11월 체감실업률 10.2%
입력 2014.12.10 (08:46)
수정 2014.12.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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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가 다소 살아난 영향 등으로 1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석달째 40만명대에 머물렀다.
특히 취업준비생, 구직 중인 임시 아르바이트 종사자 등을 포함한 11월 체감 실업률은 10.2%에 달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596만8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3만8천명 증가했다.
신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월 83만5천명을 정점으로 3월 64만9천명, 4월 58만1천명, 5월 41만3천명, 6월 39만8천명으로 줄었다.
이후 7월 50만5천명, 8월 59만4천명을 기록하고 나서 9월 45만1천명, 10월 40만6천명으로 증가세가 둔화했다.
11월 고용률은 60.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올랐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9%로 같은 기간 0.6%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 1년 전 대비 신규 취업자 수를 보면 60세 이상은 22만1천명, 50대는 19만3천명, 20대는 4만4천명 각각 증가했고, 전체 인구가 감소 중인 30대는 3만4천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5만8천명, 9.8%), 도매 및 소매업(13만6천명, 3.6%), 제조업(10만2천명, 2.4%), 건설업(8만4천명, 4.7%) 등에서 신규 취업자 수가 늘었다.
특히 건설업의 신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2012년 5월(10만9천명)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분양 물량과 주택 매매가 소폭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농림어업(-8만5천명, -5.4%),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만3천명, -4.3%) 등에서는 줄었다.
공공행정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추가경정예산 사업 효과 등으로 취업자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1천908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50만9천명(2.7%) 늘었다. 그 중 상용근로자는 33만2천명(2.8%), 임시근로자는 14만6천명(2.9%) 각각 늘었다. 8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던 일용근로자는 지난달 들어 3만1천명(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임금근로자는 688만7천명으로 7만1천명(-1.0%) 감소했다. 자영업자가 9천명(0.2%) 증가한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7만9천명(-6.1%) 줄었다. 자영업자는 숙박 및 음식점업과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4개월째 늘고 있지만 증가폭은 축소되는 모양새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천202만명으로 21만9천명(1.0%) 늘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63만8천명으로 22만4천명(6.6%)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4.2시간으로 1년 전보다 0.2시간 줄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7%로 작년 같은 달보다 0.6%포인트 올랐다.
구직활동 인구가 늘면서 실업률도 오르는 추세다.
11월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올라갔다. 청년(15∼29세) 실업률도 7.9%로 같은 기간 0.4%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81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8천명(16.8%)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9만명으로 5만8천명(13.4%), 여자는 32만8천명으로 6만명(22.4%) 각각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7만명, -1.2%), 쉬었음(-6만6천명, -4.5%), 재학·수강 등(-5만9천명, -1.4%), 육아(-2만8천명, -1.9%) 등에서 줄어 1천590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3천명(-0.7%)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56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명(5.7%) 늘고, 구직단념자도 42만7천명으로 27만4천명 증가했다.
한편, 11월에 주당 36시간 미만으로 일하고 있지만 추가취업을 원하며 가능한 '시간 관련 추가취업가능자'는 34만6천명, 잠재취업가능자는 4만4천명, 잠재구직자는 170만8천명이었다.
이들을 모두 포함해 계산한 고용보조지표로 보면 11월의 '체감 실업률'은 10.2%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나 입사 시험 준비를 하는 학생 등 공식 실업률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인원까지 고려한 수치다.
한달 전 체감 실업률 10.1%보다 소폭 상승했다. 체감 실업 상황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 비율은 5월 10.3%, 6월 10.4%, 7월 10.7%, 8월 10.6%, 9월 10.4% 등으로 반년 내내 10%를 웃돌고 있다.
11월 체감 실업률은 공식 실업률(3.1%)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주환욱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해 고용확대에 따른 기저효과 등 하방압력에도 불구하고 1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월보다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전반적인 고용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기저효과, 대외변동성 확대 등이 증가세를 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들어 여성과 청·장년층의 경제활동 참가가 확대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고용 호조세가 이어져 연간 취업자수 증가폭은 당초 전망 수준인 45만명을 넘어 50만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석달째 40만명대에 머물렀다.
특히 취업준비생, 구직 중인 임시 아르바이트 종사자 등을 포함한 11월 체감 실업률은 10.2%에 달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596만8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3만8천명 증가했다.
신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월 83만5천명을 정점으로 3월 64만9천명, 4월 58만1천명, 5월 41만3천명, 6월 39만8천명으로 줄었다.
이후 7월 50만5천명, 8월 59만4천명을 기록하고 나서 9월 45만1천명, 10월 40만6천명으로 증가세가 둔화했다.
11월 고용률은 60.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올랐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9%로 같은 기간 0.6%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 1년 전 대비 신규 취업자 수를 보면 60세 이상은 22만1천명, 50대는 19만3천명, 20대는 4만4천명 각각 증가했고, 전체 인구가 감소 중인 30대는 3만4천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5만8천명, 9.8%), 도매 및 소매업(13만6천명, 3.6%), 제조업(10만2천명, 2.4%), 건설업(8만4천명, 4.7%) 등에서 신규 취업자 수가 늘었다.
특히 건설업의 신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2012년 5월(10만9천명)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분양 물량과 주택 매매가 소폭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농림어업(-8만5천명, -5.4%),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만3천명, -4.3%) 등에서는 줄었다.
공공행정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추가경정예산 사업 효과 등으로 취업자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1천908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50만9천명(2.7%) 늘었다. 그 중 상용근로자는 33만2천명(2.8%), 임시근로자는 14만6천명(2.9%) 각각 늘었다. 8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던 일용근로자는 지난달 들어 3만1천명(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임금근로자는 688만7천명으로 7만1천명(-1.0%) 감소했다. 자영업자가 9천명(0.2%) 증가한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7만9천명(-6.1%) 줄었다. 자영업자는 숙박 및 음식점업과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4개월째 늘고 있지만 증가폭은 축소되는 모양새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천202만명으로 21만9천명(1.0%) 늘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63만8천명으로 22만4천명(6.6%)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4.2시간으로 1년 전보다 0.2시간 줄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7%로 작년 같은 달보다 0.6%포인트 올랐다.
구직활동 인구가 늘면서 실업률도 오르는 추세다.
11월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올라갔다. 청년(15∼29세) 실업률도 7.9%로 같은 기간 0.4%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81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8천명(16.8%)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9만명으로 5만8천명(13.4%), 여자는 32만8천명으로 6만명(22.4%) 각각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7만명, -1.2%), 쉬었음(-6만6천명, -4.5%), 재학·수강 등(-5만9천명, -1.4%), 육아(-2만8천명, -1.9%) 등에서 줄어 1천590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3천명(-0.7%)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56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명(5.7%) 늘고, 구직단념자도 42만7천명으로 27만4천명 증가했다.
한편, 11월에 주당 36시간 미만으로 일하고 있지만 추가취업을 원하며 가능한 '시간 관련 추가취업가능자'는 34만6천명, 잠재취업가능자는 4만4천명, 잠재구직자는 170만8천명이었다.
이들을 모두 포함해 계산한 고용보조지표로 보면 11월의 '체감 실업률'은 10.2%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나 입사 시험 준비를 하는 학생 등 공식 실업률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인원까지 고려한 수치다.
한달 전 체감 실업률 10.1%보다 소폭 상승했다. 체감 실업 상황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 비율은 5월 10.3%, 6월 10.4%, 7월 10.7%, 8월 10.6%, 9월 10.4% 등으로 반년 내내 10%를 웃돌고 있다.
11월 체감 실업률은 공식 실업률(3.1%)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주환욱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해 고용확대에 따른 기저효과 등 하방압력에도 불구하고 1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월보다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전반적인 고용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기저효과, 대외변동성 확대 등이 증가세를 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들어 여성과 청·장년층의 경제활동 참가가 확대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고용 호조세가 이어져 연간 취업자수 증가폭은 당초 전망 수준인 45만명을 넘어 50만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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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10 08:46:54
- 수정2014-12-10 15:34:58
부동산 경기가 다소 살아난 영향 등으로 1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석달째 40만명대에 머물렀다.
특히 취업준비생, 구직 중인 임시 아르바이트 종사자 등을 포함한 11월 체감 실업률은 10.2%에 달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596만8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3만8천명 증가했다.
신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월 83만5천명을 정점으로 3월 64만9천명, 4월 58만1천명, 5월 41만3천명, 6월 39만8천명으로 줄었다.
이후 7월 50만5천명, 8월 59만4천명을 기록하고 나서 9월 45만1천명, 10월 40만6천명으로 증가세가 둔화했다.
11월 고용률은 60.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올랐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9%로 같은 기간 0.6%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 1년 전 대비 신규 취업자 수를 보면 60세 이상은 22만1천명, 50대는 19만3천명, 20대는 4만4천명 각각 증가했고, 전체 인구가 감소 중인 30대는 3만4천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5만8천명, 9.8%), 도매 및 소매업(13만6천명, 3.6%), 제조업(10만2천명, 2.4%), 건설업(8만4천명, 4.7%) 등에서 신규 취업자 수가 늘었다.
특히 건설업의 신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2012년 5월(10만9천명)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분양 물량과 주택 매매가 소폭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농림어업(-8만5천명, -5.4%),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만3천명, -4.3%) 등에서는 줄었다.
공공행정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추가경정예산 사업 효과 등으로 취업자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1천908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50만9천명(2.7%) 늘었다. 그 중 상용근로자는 33만2천명(2.8%), 임시근로자는 14만6천명(2.9%) 각각 늘었다. 8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던 일용근로자는 지난달 들어 3만1천명(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임금근로자는 688만7천명으로 7만1천명(-1.0%) 감소했다. 자영업자가 9천명(0.2%) 증가한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7만9천명(-6.1%) 줄었다. 자영업자는 숙박 및 음식점업과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4개월째 늘고 있지만 증가폭은 축소되는 모양새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천202만명으로 21만9천명(1.0%) 늘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63만8천명으로 22만4천명(6.6%)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4.2시간으로 1년 전보다 0.2시간 줄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7%로 작년 같은 달보다 0.6%포인트 올랐다.
구직활동 인구가 늘면서 실업률도 오르는 추세다.
11월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올라갔다. 청년(15∼29세) 실업률도 7.9%로 같은 기간 0.4%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81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8천명(16.8%)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9만명으로 5만8천명(13.4%), 여자는 32만8천명으로 6만명(22.4%) 각각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7만명, -1.2%), 쉬었음(-6만6천명, -4.5%), 재학·수강 등(-5만9천명, -1.4%), 육아(-2만8천명, -1.9%) 등에서 줄어 1천590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3천명(-0.7%)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56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명(5.7%) 늘고, 구직단념자도 42만7천명으로 27만4천명 증가했다.
한편, 11월에 주당 36시간 미만으로 일하고 있지만 추가취업을 원하며 가능한 '시간 관련 추가취업가능자'는 34만6천명, 잠재취업가능자는 4만4천명, 잠재구직자는 170만8천명이었다.
이들을 모두 포함해 계산한 고용보조지표로 보면 11월의 '체감 실업률'은 10.2%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나 입사 시험 준비를 하는 학생 등 공식 실업률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인원까지 고려한 수치다.
한달 전 체감 실업률 10.1%보다 소폭 상승했다. 체감 실업 상황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 비율은 5월 10.3%, 6월 10.4%, 7월 10.7%, 8월 10.6%, 9월 10.4% 등으로 반년 내내 10%를 웃돌고 있다.
11월 체감 실업률은 공식 실업률(3.1%)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주환욱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해 고용확대에 따른 기저효과 등 하방압력에도 불구하고 1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월보다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전반적인 고용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기저효과, 대외변동성 확대 등이 증가세를 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들어 여성과 청·장년층의 경제활동 참가가 확대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고용 호조세가 이어져 연간 취업자수 증가폭은 당초 전망 수준인 45만명을 넘어 50만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석달째 40만명대에 머물렀다.
특히 취업준비생, 구직 중인 임시 아르바이트 종사자 등을 포함한 11월 체감 실업률은 10.2%에 달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596만8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3만8천명 증가했다.
신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월 83만5천명을 정점으로 3월 64만9천명, 4월 58만1천명, 5월 41만3천명, 6월 39만8천명으로 줄었다.
이후 7월 50만5천명, 8월 59만4천명을 기록하고 나서 9월 45만1천명, 10월 40만6천명으로 증가세가 둔화했다.
11월 고용률은 60.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올랐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9%로 같은 기간 0.6%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 1년 전 대비 신규 취업자 수를 보면 60세 이상은 22만1천명, 50대는 19만3천명, 20대는 4만4천명 각각 증가했고, 전체 인구가 감소 중인 30대는 3만4천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5만8천명, 9.8%), 도매 및 소매업(13만6천명, 3.6%), 제조업(10만2천명, 2.4%), 건설업(8만4천명, 4.7%) 등에서 신규 취업자 수가 늘었다.
특히 건설업의 신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2012년 5월(10만9천명)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분양 물량과 주택 매매가 소폭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농림어업(-8만5천명, -5.4%),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만3천명, -4.3%) 등에서는 줄었다.
공공행정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추가경정예산 사업 효과 등으로 취업자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1천908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50만9천명(2.7%) 늘었다. 그 중 상용근로자는 33만2천명(2.8%), 임시근로자는 14만6천명(2.9%) 각각 늘었다. 8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던 일용근로자는 지난달 들어 3만1천명(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임금근로자는 688만7천명으로 7만1천명(-1.0%) 감소했다. 자영업자가 9천명(0.2%) 증가한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7만9천명(-6.1%) 줄었다. 자영업자는 숙박 및 음식점업과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4개월째 늘고 있지만 증가폭은 축소되는 모양새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천202만명으로 21만9천명(1.0%) 늘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63만8천명으로 22만4천명(6.6%)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4.2시간으로 1년 전보다 0.2시간 줄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7%로 작년 같은 달보다 0.6%포인트 올랐다.
구직활동 인구가 늘면서 실업률도 오르는 추세다.
11월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올라갔다. 청년(15∼29세) 실업률도 7.9%로 같은 기간 0.4%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81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8천명(16.8%)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9만명으로 5만8천명(13.4%), 여자는 32만8천명으로 6만명(22.4%) 각각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7만명, -1.2%), 쉬었음(-6만6천명, -4.5%), 재학·수강 등(-5만9천명, -1.4%), 육아(-2만8천명, -1.9%) 등에서 줄어 1천590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3천명(-0.7%)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56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명(5.7%) 늘고, 구직단념자도 42만7천명으로 27만4천명 증가했다.
한편, 11월에 주당 36시간 미만으로 일하고 있지만 추가취업을 원하며 가능한 '시간 관련 추가취업가능자'는 34만6천명, 잠재취업가능자는 4만4천명, 잠재구직자는 170만8천명이었다.
이들을 모두 포함해 계산한 고용보조지표로 보면 11월의 '체감 실업률'은 10.2%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나 입사 시험 준비를 하는 학생 등 공식 실업률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인원까지 고려한 수치다.
한달 전 체감 실업률 10.1%보다 소폭 상승했다. 체감 실업 상황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 비율은 5월 10.3%, 6월 10.4%, 7월 10.7%, 8월 10.6%, 9월 10.4% 등으로 반년 내내 10%를 웃돌고 있다.
11월 체감 실업률은 공식 실업률(3.1%)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주환욱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해 고용확대에 따른 기저효과 등 하방압력에도 불구하고 1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월보다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전반적인 고용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기저효과, 대외변동성 확대 등이 증가세를 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들어 여성과 청·장년층의 경제활동 참가가 확대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고용 호조세가 이어져 연간 취업자수 증가폭은 당초 전망 수준인 45만명을 넘어 50만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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