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처형 1년, 지금 북한은]② 김정은 체제 지탱하는 여성 3인방 누구?
입력 2014.12.10 (12:17)
수정 2014.12.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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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후견인 역할을 하던 장성택이 제거된 후 북한의 여성 3인방이 장성택의 공백을 메우면서 김정은 체제를 지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정은의 여동생으로 백두혈통인 김여정, 부인 리설주, 이복누나 김설송이 그 주인공들이다.
김정은의 여성 중시 정치는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정권때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이는 김정은이 믿을 수 있는 혈족인데다 자신의 자리를 넘보기 어려운 여성이란 점에서 이들을 요직에 앉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에서는 김정은이 아버지인 김정일에게 후계자로 낙점을 받은 이후 권력을 물려받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기 때문에 아직 내부 인사를 발탁하거나 중용하는 등의 인사 작업이 원활하지 않다는 방증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김정은을 지탱하는 여성 3인방
먼저 김정은과 가장 가깝게 생활하는 퍼스트레이디 리설주는 지난 2012년 7월7일 김정은과 함께 모란봉악단 시범 공연을 관람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타났다.
그녀는 예능 영재학교인 금성제1중학교(과거 금성제2고등중학교)와 금성학원에서 성악을 전공했으며 은하수관현악단 가수로 활동하다가 김정은의 눈에 들어 결혼에 골인했다.
리설주는 어린 시절부터 공연단에 뽑혀 일본과 한국에 파견될 정도로 뛰어난 미모와 재능을 인정 받았다.
리설주는 첫 등장부터 눈에 띄는 외모와 세련된 패션감각으로 첫 등장에서부터 눈길을 끌었고 이후 김정은의 공개활동에 지속적으로 동반 참석하면서 퍼스트 레이디로서의 입지를 굳혔고 김정은과 사이에 자녀를 두명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연구소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은 “리설주의 나이는 27세 정도로 추정되며 키는 1m64 정도이며 김일성종합대학 대학원까지 졸업한 엘리트로 확인되고 있다”며 “본가는 청진시 수남구역으로, 아버지는 청진시 대학 교원이며 어머니는 수남구역 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내부에 정통한 한 대북소식통은 “리설주는 인민보안부 협주단 등에서 예술인 활동을 한 것으로 안다”며 “김정은과 결혼하면서 김일성종합대학 특설반에서 6개월 정도 퍼스트 레이디 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리설주는 장성택이 숙청당한 것과 관련해 연루설이 등장하면서 공개석상에서 40여일간 모습을 감춰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일부 증권가에서는 ‘장성택이 리설주와 불륜관계를 맺어왔고 이것이 김정은의 귀에 들어가 사단이 났다’는 설이 돌았다.
이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리설주가 포르노 영상물에 나온다는 파문이 일자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리설주와 장성택의 관계를 발각했다.
이후 리설주는 추궁에 결국 장성택과 불륜관계임을 털어 놓았고 이것이 장성택 숙청의 계기가 되었고, 이에 격분한 김정은이 주변의 만류에도 장성택을 숙청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앞서 북한의 은하수관현악단과 왕재산 예술단 9명이 음란물 촬영과 판매·시청으로 처형된 일이 있었다. 리설주는 은하수관현악단 가수로 활동했었기 때문에 이 같은 소문이 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리설주는 지난 10월19일 노동신문에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들 격려 자리에 김정은과 모습을 나타내 신변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시켜줬다.
송봉선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리설주는 김정은과의 사이에 두명의 딸만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차기 후계자로 꼽힐 수 있는 아들이 태어날 경우 리설주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정은 체제 주목받는 또다른 여성은 이복 누나인 김설송이다.
김설송은 1974년 김정일과 그의 둘째 부인 김영숙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했으며, 1990년대 말부터 김정일에 대한 경호 업무와 일정 관리를 총괄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김설송은 2005년까지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선전선동부, 서기실 등 핵심 부서를 거치며 북한 권력 흐름에 정통한 인물로 거듭났다고 전해진다.
경륜이 부족한 김정은 집권 초기부터 지금까지 반발 세력을 숙청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을 놓고 북한 권력에 정통한 그 누군가가 김정은의 조력자가 되어 배후에서 기획하고 있다는 분석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그 인물로 김설송이 지목되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 켄 고스 미 해군 분석연구소 연구국장은 지난 6월 “김설송이 북한 정권 내부의 모든 정보를 간직하고, 정보의 흐름을 통제하는 조직의 정점에 있다”며 “북한 권력 내에서 김정은과 권력을 양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백두혈통으로서 김설송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설송의 ‘그림자 실세’를 부인하는 주장도 나온다.
전옥현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는 "백두혈통을 내세우는 북한에서도 배가 다른 김설송은 사실상 곁가지"라며 "김설송이 일부 언론 보도처럼 실권을 갖고 있다면 공식 발표를 하거나 최소한 현장 수행 화면이라도 종종 내보냈을 것"이라며 ‘그림자 실세설(說)’을 일축했다.
또다른 실세는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다.
김여정은 김정일의 세 번째 부인인 고영희의 딸로 1987년 생으로 알려져 있다.
김여정은 스위스 베른 학교에서 유학생활을 했고, 성격이 급하며 다혈질로 오빠 김정은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김여정의 공식 행보는 단순히 3대 세습 체제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공주의 지위를 뛰어넘어 김정은 체제의 안정과 국정 운영의 핵심 실세로 역할을 할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은시대 최고의 실세 김여정
김정은 체제를 지탱하는 여성 3인방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다.
김여정은 이른바 ‘백두혈통’의 공주로 첫 공주였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 노동당 비서 이후 두 번째 백두혈통 공주로 김정은도 김여정을 무척 아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공식 직급이 확인되지 않았던 김여정은 최근 우리의 차관급인 노동당 부부장인 것으로 확인돼 이목을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결혼설도 돌고 있지만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김여정은 지난 4월 김정은 집권 이래 처음 치러진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 투표 행사 때 최룡해·황병서·김경옥 등 김정은 최측근 3인과 함께 그를 수행하며 권력 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이미 이때 최고인민회의 당시 김여정을 노동당 책임 일꾼으로 지칭한 것을 보면 그때부터 부부장에 임명돼 있었던 것이고 늦어도 연초엔 그 자리에 오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후 김여정은 지금까지 김정은의 공개활동에 모두 12번 수행하며 부인인 리설주보다 더 김정은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다.
김여정은 특히 북한에서 아무도 말리지 못하는 천박지축 공주로 알려져 있다.
일례로 2012년 7월 평양 능라인민유원지 개관 행사에서 고위 관리들이 김정은·리설주 부부를 박수로 환영할 때 홀로 화단 위에 서서 이를 물끄러미 지켜봤다.
고모 김경희도 줄을 맞춰선 뒤 부동자세를 취했지만 김여정은 달랐다. 김정은이 간부들과 악수할 때 화단을 넘어 뜀박질하듯 아스팔트 광장을 가로지르기도 했다.
또 김정은이 꽃다발을 받고 거수경례를 하자 재미있다는 듯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손뼉을 쳤다. 경호 의전상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누구도 이를 막지 못했다.
그만큼 김정은 체제의 북한에서 최고의 실세라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한 단서로 볼 수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노동당에 13개의 부가 있는데 김여정은 선전선동부 혹은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맡았을 가능성이 높다”며 “두곳은 북한 주민들의 충성심을 이끌어내고, 주요인사 감찰을 담당하는 핵심요직이다. 김여정이 둘 중 한곳의 부부장으로 근무하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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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10 12:17:06
- 수정2014-12-10 15:17:22
김정은의 후견인 역할을 하던 장성택이 제거된 후 북한의 여성 3인방이 장성택의 공백을 메우면서 김정은 체제를 지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정은의 여동생으로 백두혈통인 김여정, 부인 리설주, 이복누나 김설송이 그 주인공들이다.
김정은의 여성 중시 정치는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정권때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이는 김정은이 믿을 수 있는 혈족인데다 자신의 자리를 넘보기 어려운 여성이란 점에서 이들을 요직에 앉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에서는 김정은이 아버지인 김정일에게 후계자로 낙점을 받은 이후 권력을 물려받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기 때문에 아직 내부 인사를 발탁하거나 중용하는 등의 인사 작업이 원활하지 않다는 방증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김정은을 지탱하는 여성 3인방
먼저 김정은과 가장 가깝게 생활하는 퍼스트레이디 리설주는 지난 2012년 7월7일 김정은과 함께 모란봉악단 시범 공연을 관람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타났다.
그녀는 예능 영재학교인 금성제1중학교(과거 금성제2고등중학교)와 금성학원에서 성악을 전공했으며 은하수관현악단 가수로 활동하다가 김정은의 눈에 들어 결혼에 골인했다.
리설주는 어린 시절부터 공연단에 뽑혀 일본과 한국에 파견될 정도로 뛰어난 미모와 재능을 인정 받았다.
리설주는 첫 등장부터 눈에 띄는 외모와 세련된 패션감각으로 첫 등장에서부터 눈길을 끌었고 이후 김정은의 공개활동에 지속적으로 동반 참석하면서 퍼스트 레이디로서의 입지를 굳혔고 김정은과 사이에 자녀를 두명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연구소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은 “리설주의 나이는 27세 정도로 추정되며 키는 1m64 정도이며 김일성종합대학 대학원까지 졸업한 엘리트로 확인되고 있다”며 “본가는 청진시 수남구역으로, 아버지는 청진시 대학 교원이며 어머니는 수남구역 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내부에 정통한 한 대북소식통은 “리설주는 인민보안부 협주단 등에서 예술인 활동을 한 것으로 안다”며 “김정은과 결혼하면서 김일성종합대학 특설반에서 6개월 정도 퍼스트 레이디 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리설주는 장성택이 숙청당한 것과 관련해 연루설이 등장하면서 공개석상에서 40여일간 모습을 감춰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일부 증권가에서는 ‘장성택이 리설주와 불륜관계를 맺어왔고 이것이 김정은의 귀에 들어가 사단이 났다’는 설이 돌았다.
이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리설주가 포르노 영상물에 나온다는 파문이 일자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리설주와 장성택의 관계를 발각했다.
이후 리설주는 추궁에 결국 장성택과 불륜관계임을 털어 놓았고 이것이 장성택 숙청의 계기가 되었고, 이에 격분한 김정은이 주변의 만류에도 장성택을 숙청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앞서 북한의 은하수관현악단과 왕재산 예술단 9명이 음란물 촬영과 판매·시청으로 처형된 일이 있었다. 리설주는 은하수관현악단 가수로 활동했었기 때문에 이 같은 소문이 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리설주는 지난 10월19일 노동신문에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들 격려 자리에 김정은과 모습을 나타내 신변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시켜줬다.
송봉선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리설주는 김정은과의 사이에 두명의 딸만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차기 후계자로 꼽힐 수 있는 아들이 태어날 경우 리설주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정은 체제 주목받는 또다른 여성은 이복 누나인 김설송이다.
김설송은 1974년 김정일과 그의 둘째 부인 김영숙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했으며, 1990년대 말부터 김정일에 대한 경호 업무와 일정 관리를 총괄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김설송은 2005년까지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선전선동부, 서기실 등 핵심 부서를 거치며 북한 권력 흐름에 정통한 인물로 거듭났다고 전해진다.
경륜이 부족한 김정은 집권 초기부터 지금까지 반발 세력을 숙청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을 놓고 북한 권력에 정통한 그 누군가가 김정은의 조력자가 되어 배후에서 기획하고 있다는 분석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그 인물로 김설송이 지목되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 켄 고스 미 해군 분석연구소 연구국장은 지난 6월 “김설송이 북한 정권 내부의 모든 정보를 간직하고, 정보의 흐름을 통제하는 조직의 정점에 있다”며 “북한 권력 내에서 김정은과 권력을 양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백두혈통으로서 김설송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설송의 ‘그림자 실세’를 부인하는 주장도 나온다.
전옥현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는 "백두혈통을 내세우는 북한에서도 배가 다른 김설송은 사실상 곁가지"라며 "김설송이 일부 언론 보도처럼 실권을 갖고 있다면 공식 발표를 하거나 최소한 현장 수행 화면이라도 종종 내보냈을 것"이라며 ‘그림자 실세설(說)’을 일축했다.
또다른 실세는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다.
김여정은 김정일의 세 번째 부인인 고영희의 딸로 1987년 생으로 알려져 있다.
김여정은 스위스 베른 학교에서 유학생활을 했고, 성격이 급하며 다혈질로 오빠 김정은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김여정의 공식 행보는 단순히 3대 세습 체제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공주의 지위를 뛰어넘어 김정은 체제의 안정과 국정 운영의 핵심 실세로 역할을 할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은시대 최고의 실세 김여정
김정은 체제를 지탱하는 여성 3인방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다.
김여정은 이른바 ‘백두혈통’의 공주로 첫 공주였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 노동당 비서 이후 두 번째 백두혈통 공주로 김정은도 김여정을 무척 아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공식 직급이 확인되지 않았던 김여정은 최근 우리의 차관급인 노동당 부부장인 것으로 확인돼 이목을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결혼설도 돌고 있지만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김여정은 지난 4월 김정은 집권 이래 처음 치러진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 투표 행사 때 최룡해·황병서·김경옥 등 김정은 최측근 3인과 함께 그를 수행하며 권력 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이미 이때 최고인민회의 당시 김여정을 노동당 책임 일꾼으로 지칭한 것을 보면 그때부터 부부장에 임명돼 있었던 것이고 늦어도 연초엔 그 자리에 오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후 김여정은 지금까지 김정은의 공개활동에 모두 12번 수행하며 부인인 리설주보다 더 김정은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다.
김여정은 특히 북한에서 아무도 말리지 못하는 천박지축 공주로 알려져 있다.
일례로 2012년 7월 평양 능라인민유원지 개관 행사에서 고위 관리들이 김정은·리설주 부부를 박수로 환영할 때 홀로 화단 위에 서서 이를 물끄러미 지켜봤다.
고모 김경희도 줄을 맞춰선 뒤 부동자세를 취했지만 김여정은 달랐다. 김정은이 간부들과 악수할 때 화단을 넘어 뜀박질하듯 아스팔트 광장을 가로지르기도 했다.
또 김정은이 꽃다발을 받고 거수경례를 하자 재미있다는 듯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손뼉을 쳤다. 경호 의전상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누구도 이를 막지 못했다.
그만큼 김정은 체제의 북한에서 최고의 실세라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한 단서로 볼 수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노동당에 13개의 부가 있는데 김여정은 선전선동부 혹은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맡았을 가능성이 높다”며 “두곳은 북한 주민들의 충성심을 이끌어내고, 주요인사 감찰을 담당하는 핵심요직이다. 김여정이 둘 중 한곳의 부부장으로 근무하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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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원 기자 jws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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