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펍 폐점 속출…주세 인상·실내 금연 탓

입력 2014.12.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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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식 술집인 펍들이 주세와 실내 금연 조치에 타격을 받아 폐점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경제문제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 이후 2만 천개의 펍이 문을 닫았으며 2006년 이후를 기준으로 하면 만개의 펍이 사라져 폐점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15세 이상 영국인의 1인당 주류 소비량이 지난 10년 동안 18% 줄었다고 설명하면서 펍들이 전반적인 음주량 감소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셈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펍들이 대거 문을 닫고 있는 것은 펍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한 데다 2011년부터 주세를 매년 인플레율보다 2% 높게 인상토록 한 법안이 도입된 탓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문제의 주세법이 올해 폐지되긴 했지만 임금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음주를 부담스럽게 만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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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펍 폐점 속출…주세 인상·실내 금연 탓
    • 입력 2014-12-10 15:44:42
    국제
영국식 술집인 펍들이 주세와 실내 금연 조치에 타격을 받아 폐점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경제문제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 이후 2만 천개의 펍이 문을 닫았으며 2006년 이후를 기준으로 하면 만개의 펍이 사라져 폐점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15세 이상 영국인의 1인당 주류 소비량이 지난 10년 동안 18% 줄었다고 설명하면서 펍들이 전반적인 음주량 감소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셈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펍들이 대거 문을 닫고 있는 것은 펍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한 데다 2011년부터 주세를 매년 인플레율보다 2% 높게 인상토록 한 법안이 도입된 탓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문제의 주세법이 올해 폐지되긴 했지만 임금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음주를 부담스럽게 만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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