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강제 북송 청소년 영상 또 공개…문철·백영원도 포함

입력 2014.12.11 (00:44) 수정 2014.12.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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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5월 라오스에서 강제북송한 탈북 청소년 9명의 모습을 이틀에 걸쳐 모두 공개하며 최근 국내외 인권단체에서 제기한 처형설 등을 부인했습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이틀째 공개한 동영상에는 특히 탈북 청소년 가운데 처형설이 제기됐던 문철과 백영원, 두 청소년의 모습도 포함됐습니다.

첫날 공개되지 않은 강제북송 청소년 5명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에서 북한은 문철과 백영원이 각각 영웅혜산제1중학교와 함흥사범대학 체육예능학부에 재학중이라면서 이들이 교실에서 공부하는 모습과 인터뷰 등을 내보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영상에 구체적인 촬영시점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첫번째 동영상의 배경에 올해 12월 달력이 비춰진 것으로 볼 때 최근에 녹화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동영상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이 ​영상을 공개한 것은 최근 보도된 2명에 대한 처형설을 부인하고, 오는 18일 예정된 유엔총회 인권결의안 채택의 부당성을 주장하기 위한 의도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초 북한인권단체인 물망초의 박선영 이사장은 라오스에서 강제북송된 탈북 청소년 9명 가운데 문철과 백영원은 처형되고 나머지 7명은 수용소로 보내졌다고 국내 언론에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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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강제 북송 청소년 영상 또 공개…문철·백영원도 포함
    • 입력 2014-12-11 00:44:12
    • 수정2014-12-11 15:16:03
    정치
북한이 지난해 5월 라오스에서 강제북송한 탈북 청소년 9명의 모습을 이틀에 걸쳐 모두 공개하며 최근 국내외 인권단체에서 제기한 처형설 등을 부인했습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이틀째 공개한 동영상에는 특히 탈북 청소년 가운데 처형설이 제기됐던 문철과 백영원, 두 청소년의 모습도 포함됐습니다.

첫날 공개되지 않은 강제북송 청소년 5명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에서 북한은 문철과 백영원이 각각 영웅혜산제1중학교와 함흥사범대학 체육예능학부에 재학중이라면서 이들이 교실에서 공부하는 모습과 인터뷰 등을 내보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영상에 구체적인 촬영시점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첫번째 동영상의 배경에 올해 12월 달력이 비춰진 것으로 볼 때 최근에 녹화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동영상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이 ​영상을 공개한 것은 최근 보도된 2명에 대한 처형설을 부인하고, 오는 18일 예정된 유엔총회 인권결의안 채택의 부당성을 주장하기 위한 의도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초 북한인권단체인 물망초의 박선영 이사장은 라오스에서 강제북송된 탈북 청소년 9명 가운데 문철과 백영원은 처형되고 나머지 7명은 수용소로 보내졌다고 국내 언론에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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