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거미 감각기관 본떠 ‘초고감도 센서’ 개발

입력 2014.12.11 (03:07) 수정 2014.12.11 (20: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미세한 진동을 감지할 수 있는 거미 감각기관을 본떠 ​초고감도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서울대 최만수 교수와 성균관대 김태일 교수팀은 진동을 감지하는 거미의 발목 부근에 미세한 균열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진동과 압력, 음성 등을 측정하는 ​초고감도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센서는 ​부드럽고 탄력있는 고분자 물질 위에 ​미세한 균열을 낸 백금 박막을 올려 ​기존의 센서보다 감도가 최고 천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그동안 박막에 균열이 생기면 쓸모없는 것으로 여겼지만, 이 균열을 통해 더욱 민감하게 감지하는 센서를 ​쉽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또 앞으로 ​다양한 '입는 컴퓨터'의 고감도 센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번 연구는 네이처 오늘자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내서 거미 감각기관 본떠 ‘초고감도 센서’ 개발
    • 입력 2014-12-11 03:07:41
    • 수정2014-12-11 20:22:19
    IT·과학
국내 연구진이 미세한 진동을 감지할 수 있는 거미 감각기관을 본떠 ​초고감도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서울대 최만수 교수와 성균관대 김태일 교수팀은 진동을 감지하는 거미의 발목 부근에 미세한 균열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진동과 압력, 음성 등을 측정하는 ​초고감도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센서는 ​부드럽고 탄력있는 고분자 물질 위에 ​미세한 균열을 낸 백금 박막을 올려 ​기존의 센서보다 감도가 최고 천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그동안 박막에 균열이 생기면 쓸모없는 것으로 여겼지만, 이 균열을 통해 더욱 민감하게 감지하는 센서를 ​쉽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또 앞으로 ​다양한 '입는 컴퓨터'의 고감도 센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번 연구는 네이처 오늘자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