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새해 수요 감소 전망에 하락 마감

입력 2014.12.1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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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새해 원유 수요 감소 전망과 미국의 원유재고량 증가 발표로 지난 5년 5개월 이래 최저점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88달러(4.5%) 하락한 배럴당 60.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55달러(3.81%) 떨어진 배럴당 64.29달러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월례 보고서에서 내년 원유 수요 전망을 낮췄다.

OPEC은 2015년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올해의 하루 2천940만 배럴보다 적은 하루 평균 2천892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145만 배럴 늘어 3억8천79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20만 배럴이 떨어질 것으로 봤던 시장의 예측은 빗나갔다.

유가 약세로 OPEC이 내년 6월 정례회동 이전에 특별 회동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이날 "왜 우리가 감산을 해야 하는가"라고 감산 가능성을 일축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60달러(0.2%) 떨어진 온스당 1,229.4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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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새해 수요 감소 전망에 하락 마감
    • 입력 2014-12-11 05:56:17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새해 원유 수요 감소 전망과 미국의 원유재고량 증가 발표로 지난 5년 5개월 이래 최저점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88달러(4.5%) 하락한 배럴당 60.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55달러(3.81%) 떨어진 배럴당 64.29달러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월례 보고서에서 내년 원유 수요 전망을 낮췄다. OPEC은 2015년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올해의 하루 2천940만 배럴보다 적은 하루 평균 2천892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145만 배럴 늘어 3억8천79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20만 배럴이 떨어질 것으로 봤던 시장의 예측은 빗나갔다. 유가 약세로 OPEC이 내년 6월 정례회동 이전에 특별 회동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이날 "왜 우리가 감산을 해야 하는가"라고 감산 가능성을 일축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60달러(0.2%) 떨어진 온스당 1,229.4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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