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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여자의 아침] 연말연시, 최고의 숙취 해소법은?
입력 2014.12.11 (08:25) 수정 2014.12.15 (11:33)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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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에는 이런저런 송년 모임이 많은데요.

송년회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술자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되도록 적게 마셔야겠지만, 숙취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모은희 기자가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준비했습니다.

<기자 멘트>

숙취 해소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속설들이 많은데요.

과연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는지, 문제 내 보겠습니다.

각자 앞에 있는 OX판 들어주세요.

첫번째, 뜨끈한 사우나에서 땀을 빼면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건 술을 깨는 데 도움이 된다! 정답은 X입니다.

알코올을 분해하려면 물이 필수인데요.

사우나를 하면 몸 속의 수분이 빠져나가서 숙취가 오히려 더디게 해소됩니다.

두번째, 몸의 알코올 흡수량을 줄이기 위해 과음했다면 구토를 하는 게 좋다! 정답은 X입니다.

토하면 속이 편해지고 머리가 맑아진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지만, 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습관적으로 토하는 분들은 위 점막이 찢어질 수도 있거든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연말이라 술을 불가피하게 많이 마셔야 할 경우가 생기죠?

어떻게 해야 숙취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는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 오랜만에 한 자리에서 얼굴 보는 송년회 기회가 많은데요.

북적이는 식당 안에서 쉴 새 없이 들리는 소리.

<녹취> ​"위하여!!!"

바로 건배 소리입니다.

주거니 받거니 연거푸 몇잔씩 술을 마시다보니, 어느덧 술자리는 절정을 향해 달려갑니다.

<녹취> ​"캬~ 좋다!!!"

불콰한 얼굴로 집에 가자니, 빨리 술을 깨보려고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요.

입을 헹구기도 합니다.

껌도 많이 씹죠.

그런데 과연 입 안의 술냄새를 없앤다고 술이 깨는 데 도움이 될까요?

<인터뷰> ​​ 노용균(교수/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취하게 된 뒤 알코올을 처리하는 것은 위에서 일부 흡수된 후, 장에서 흡수되고, 최종으로 간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껌이나 가글로 입을 헹군다고 해서 술이 빨리 깨지는 않습니다."

알코올 분해 시간은 체중과 관계가 있습니다.

스웨덴의 위드마크 박사가 공식을 만들었는데요.

<인터뷰> ​ 정현호(경감/경찰청 교통안전과) : "위드마크 공식은 운전자가 섭취한 술의 종류와 양, 운전자의 체중, 성별 등의 자료를 토대로 운전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계산하는 공식입니다."

공식에 따르면 체중 70kg 남성이 소주 한 병을 분해하는 데 4시간 넘게 걸리고, 간 대사가 느린 여성은 더 오래 걸립니다.

사람마다 알코올 분해 속도가 다르니까 무작정 박자 맞춰 마시다간 몸이 상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만국 공통으로 음식을 통해 숙취를 해소하는데요.

우선 네덜란드에서는 달걀과 브랜디를 섞은 걸쭉한 음료를 먹고요.

유제품이 풍부한 폴란드는 요구르트로 숙취 해소를 합니다.

영국은 보드카와 토마토 주스를 섞은 칵테일을, 이탈리아는 커피의 나라답게 에스프레소로 숙취 해소를 한다네요.

해장음식 하면 우리나라도 빠질 수 없죠.

어떤 걸 선호하세요?

​<녹취> "술을 먹고 난 다음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속이 시원해서 잘 깨더라고요."

<녹취> ​ "짬뽕이 최고입니다. 짬뽕에 단무지를 먹으면 술기운이 다 빠져요!"

<녹취> ​ "전 북엇국을 먹으면 숙취 해결이 됩니다."

북엇국, 짬뽕, 꿀물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진짜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체중과 주량이 같은 세 명이 소주 한 병씩을 각각 마셨습니다.

힘드셨을텐데 감사드립니다.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고, 북엇국과 짬뽕, 꿀물을 각자 먹은 뒤 20분을 기다렸습니다.

알코올 농도를 다시 잰 결과, 세 가지 음식 다 비슷하네요. 평균 0.1%P가 감소했는데요.

해장을 하지 않는다면 같은 시간에 0.005%P밖에 떨어지지 않는다니, 숙취 해소 효과가 크다고 봐도 되겠죠.

<인터뷰> ​ 노용균(교수/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일반적인 꿀물이라든가 맑은 국물인 콩나물국, 북엇국보다는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있는 짬뽕 국물, 또는 고춧가루를 푼 콩나물국은 위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속이 풀리는 느낌은 들 수 있으나 위장 장애를 느낄 수도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맵게 드시지 마세요. 음주 전후에 간단히 먹기 좋은 음식들도 있습니다.

날달걀 노른자에는 알코올 분해에 꼭 필요한 메티오닌이 포함돼 간의 회복력을 높여줍니다.

밤의 비타민B와 C는 위를 보호하기 때문에 술 먹기 전에 먹으면 좋습니다.

초코우유는 카테킨과 타우린, 흑당이 알코올 분해 역할을 한다네요.

간에 좋다며 숙취 해소제도 흔히 마시죠?

음주 후 숙취 유발물질을 줄여주는 효과는 있지만, 간을 직접적으로 보호하지는 않습니다.

해장술은 절대 금물인 거 아시죠?

<인터뷰> 전대원(교수/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 "다음 날 해장술을 먹어서 숙취가 좋아지는 느낌은 머리가 중추신경과 위를 마비, 또는 마취시켜서 생긴 증상이기 때문에 술을 먹은 후 괴롭다고 해서 (해장술을 먹는 것은) 마약성 진통제를 먹는 행위와 똑같다고 할 수 있고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알코올올로 인해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는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운동으로 땀을 빼면 숙취 해소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술 마신 다음 날에는 격한 운동보다는 혈액순환을 돕는 정도의 간단한 스트레칭이 좋습니다.

숙취 해소 운동, 한번 배워볼까요?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양팔을 한쪽씩 내리면서 몸을 C자형으로 늘려주는데요.

숙취로 오는 두통을 물리치는 데 좋습니다.

하체를 복부 쪽으로 끌고 오는 동작으로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인터뷰> ​ 노종호(운동지도사) : "전체적으로 두통을 줄여주고 척추나 경추 등의 기관들을 바로 잡아주면서 혈액순환을 높이는 동작들입니다."

체조가 힘들 정도라면 간단히 혈자리를 지압하는 것도 숙취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 김문호(한의사) : "합곡혈이라는 자리가 있는데, 장 해독 뿐 아니라 위산분비 억제, 간에 쌓인 노폐물, 특히 알코올 독 등을 분해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팔꿈치가 접히는 부분의 곡지혈을 누르면 구토나 장에 탈이 났을 때 도움이 되고요.

또 정수리 부분의 맨 윗부분의 백회혈 자리를 누르거나 두드리면 두통이 해소된다고 하네요.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적정 음주량은 소주로 남성은 5잔, 여성은 2잔반 이내입니다.

현명하게 마시고, 건강하게 숙취 해소하세요.
  • [충전! 여자의 아침] 연말연시, 최고의 숙취 해소법은?
    • 입력 2014-12-11 08:26:05
    • 수정2014-12-15 11:33:10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연말에는 이런저런 송년 모임이 많은데요.

송년회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술자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되도록 적게 마셔야겠지만, 숙취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모은희 기자가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준비했습니다.

<기자 멘트>

숙취 해소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속설들이 많은데요.

과연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는지, 문제 내 보겠습니다.

각자 앞에 있는 OX판 들어주세요.

첫번째, 뜨끈한 사우나에서 땀을 빼면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건 술을 깨는 데 도움이 된다! 정답은 X입니다.

알코올을 분해하려면 물이 필수인데요.

사우나를 하면 몸 속의 수분이 빠져나가서 숙취가 오히려 더디게 해소됩니다.

두번째, 몸의 알코올 흡수량을 줄이기 위해 과음했다면 구토를 하는 게 좋다! 정답은 X입니다.

토하면 속이 편해지고 머리가 맑아진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지만, 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습관적으로 토하는 분들은 위 점막이 찢어질 수도 있거든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연말이라 술을 불가피하게 많이 마셔야 할 경우가 생기죠?

어떻게 해야 숙취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는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 오랜만에 한 자리에서 얼굴 보는 송년회 기회가 많은데요.

북적이는 식당 안에서 쉴 새 없이 들리는 소리.

<녹취> ​"위하여!!!"

바로 건배 소리입니다.

주거니 받거니 연거푸 몇잔씩 술을 마시다보니, 어느덧 술자리는 절정을 향해 달려갑니다.

<녹취> ​"캬~ 좋다!!!"

불콰한 얼굴로 집에 가자니, 빨리 술을 깨보려고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요.

입을 헹구기도 합니다.

껌도 많이 씹죠.

그런데 과연 입 안의 술냄새를 없앤다고 술이 깨는 데 도움이 될까요?

<인터뷰> ​​ 노용균(교수/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취하게 된 뒤 알코올을 처리하는 것은 위에서 일부 흡수된 후, 장에서 흡수되고, 최종으로 간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껌이나 가글로 입을 헹군다고 해서 술이 빨리 깨지는 않습니다."

알코올 분해 시간은 체중과 관계가 있습니다.

스웨덴의 위드마크 박사가 공식을 만들었는데요.

<인터뷰> ​ 정현호(경감/경찰청 교통안전과) : "위드마크 공식은 운전자가 섭취한 술의 종류와 양, 운전자의 체중, 성별 등의 자료를 토대로 운전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계산하는 공식입니다."

공식에 따르면 체중 70kg 남성이 소주 한 병을 분해하는 데 4시간 넘게 걸리고, 간 대사가 느린 여성은 더 오래 걸립니다.

사람마다 알코올 분해 속도가 다르니까 무작정 박자 맞춰 마시다간 몸이 상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만국 공통으로 음식을 통해 숙취를 해소하는데요.

우선 네덜란드에서는 달걀과 브랜디를 섞은 걸쭉한 음료를 먹고요.

유제품이 풍부한 폴란드는 요구르트로 숙취 해소를 합니다.

영국은 보드카와 토마토 주스를 섞은 칵테일을, 이탈리아는 커피의 나라답게 에스프레소로 숙취 해소를 한다네요.

해장음식 하면 우리나라도 빠질 수 없죠.

어떤 걸 선호하세요?

​<녹취> "술을 먹고 난 다음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속이 시원해서 잘 깨더라고요."

<녹취> ​ "짬뽕이 최고입니다. 짬뽕에 단무지를 먹으면 술기운이 다 빠져요!"

<녹취> ​ "전 북엇국을 먹으면 숙취 해결이 됩니다."

북엇국, 짬뽕, 꿀물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진짜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체중과 주량이 같은 세 명이 소주 한 병씩을 각각 마셨습니다.

힘드셨을텐데 감사드립니다.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고, 북엇국과 짬뽕, 꿀물을 각자 먹은 뒤 20분을 기다렸습니다.

알코올 농도를 다시 잰 결과, 세 가지 음식 다 비슷하네요. 평균 0.1%P가 감소했는데요.

해장을 하지 않는다면 같은 시간에 0.005%P밖에 떨어지지 않는다니, 숙취 해소 효과가 크다고 봐도 되겠죠.

<인터뷰> ​ 노용균(교수/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일반적인 꿀물이라든가 맑은 국물인 콩나물국, 북엇국보다는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있는 짬뽕 국물, 또는 고춧가루를 푼 콩나물국은 위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속이 풀리는 느낌은 들 수 있으나 위장 장애를 느낄 수도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맵게 드시지 마세요. 음주 전후에 간단히 먹기 좋은 음식들도 있습니다.

날달걀 노른자에는 알코올 분해에 꼭 필요한 메티오닌이 포함돼 간의 회복력을 높여줍니다.

밤의 비타민B와 C는 위를 보호하기 때문에 술 먹기 전에 먹으면 좋습니다.

초코우유는 카테킨과 타우린, 흑당이 알코올 분해 역할을 한다네요.

간에 좋다며 숙취 해소제도 흔히 마시죠?

음주 후 숙취 유발물질을 줄여주는 효과는 있지만, 간을 직접적으로 보호하지는 않습니다.

해장술은 절대 금물인 거 아시죠?

<인터뷰> 전대원(교수/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 "다음 날 해장술을 먹어서 숙취가 좋아지는 느낌은 머리가 중추신경과 위를 마비, 또는 마취시켜서 생긴 증상이기 때문에 술을 먹은 후 괴롭다고 해서 (해장술을 먹는 것은) 마약성 진통제를 먹는 행위와 똑같다고 할 수 있고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알코올올로 인해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는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운동으로 땀을 빼면 숙취 해소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술 마신 다음 날에는 격한 운동보다는 혈액순환을 돕는 정도의 간단한 스트레칭이 좋습니다.

숙취 해소 운동, 한번 배워볼까요?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양팔을 한쪽씩 내리면서 몸을 C자형으로 늘려주는데요.

숙취로 오는 두통을 물리치는 데 좋습니다.

하체를 복부 쪽으로 끌고 오는 동작으로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인터뷰> ​ 노종호(운동지도사) : "전체적으로 두통을 줄여주고 척추나 경추 등의 기관들을 바로 잡아주면서 혈액순환을 높이는 동작들입니다."

체조가 힘들 정도라면 간단히 혈자리를 지압하는 것도 숙취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 김문호(한의사) : "합곡혈이라는 자리가 있는데, 장 해독 뿐 아니라 위산분비 억제, 간에 쌓인 노폐물, 특히 알코올 독 등을 분해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팔꿈치가 접히는 부분의 곡지혈을 누르면 구토나 장에 탈이 났을 때 도움이 되고요.

또 정수리 부분의 맨 윗부분의 백회혈 자리를 누르거나 두드리면 두통이 해소된다고 하네요.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적정 음주량은 소주로 남성은 5잔, 여성은 2잔반 이내입니다.

현명하게 마시고, 건강하게 숙취 해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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