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리 결승골’ 맨시티, 챔스 극적 16강행

입력 2014.12.11 (09:06) 수정 2014.12.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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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행 막차를 잡아탔다.

맨시티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를 2-0으로 꺾었다.

맨시티는 승점 8을 기록, 바이에른 뮌헨(승점 15·독일)에 이어 E조 2위를 차지,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2위 자리를 확보하려는 팀 간의 다툼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E조에서는 뮌헨이 일찌감치 선두를 확정한 가운데 맨시티, AS로마, CSKA모스크바(러시아)가 모두 승점 5로 동률을 이뤘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가 결판나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맨시티는 주장인 뱅상 콩파니가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세르히오 아궤로는 부상, 야야 투레는 출전 정지 상태여서 제 전력으로 나서지 못하는 처지였다.

그러나 사미르 나스리가 1골, 1도움을 올리며 맨시티의 해결사로 나섰다.

나스리는 후반 15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올 시즌 그가 올린 첫 골이었다. 기세를 몰아 그는 후반 41분 파블로 사발레타의 쐐기골로 연결된 패스를 보내며 승리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같은 조 CSKA모스크바는 뮌헨에 0-3으로 대패하는 바람에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G조에서는 샬케04(독일)가 NK마리보르(슬로베니아)를 1-0으로 물리치고 역시 16강 진출권을 얻었다.

샬케는 승점 8을 쌓으며 승점 7을 기록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2위를 차지했다.

스포르팅 리스본은 조 선두 첼시(승점 14·잉글랜드)에 1-3으로 무릎 꿇으며 16강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H조에서 최하위로 마친 BATE(벨라루스)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두 팀의 대결에서 BATE는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에 0-2로 졌다.

BATE는 대회 조별리그에서 무려 24골을 내줬다. 이는 대회 조별리그 사상 최다 실점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BATE는 조 1위 FC포르투(포르투갈)에 0-6,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0-7, 0-5로 깨진 바 있다.

한편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결과 올 시즌에도 역시 독일 클럽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뮌헨, 레버쿠젠, 샬케 등 가장 많은 4곳이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과 잉글랜드(첼시, 아스널, 맨시티)가 각각 3팀으로 그 뒤를 이었고 프랑스에서도 AS모나코, 파리 생제르맹 등 2팀을 16강에 배출했다.

이외에 포르투갈(FC포르투), 이탈리아(유벤투스), 스위스(FC바젤), 우크라이나(샤흐타르) 출신 클럽도 1곳씩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 대진 추첨식은 15일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다.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18∼19일, 24∼25일께 펼쳐진다.

◇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 E조

맨시티(2승2무2패) 2-0 AS로마(1승2무3패)

바이에른 뮌헨(5승1패) 3-0 CSKA모스크바(1승2무3패)

▲ F조

바르셀로나(5승1패) 3-1 파리 생제르맹(4승1무1패)

아약스(1승2무3패) 4-0 아포엘(1무5패)

▲ G조

샬케(2승2무2패) 1-0 마리보르(3무3패)

첼시(4승2무) 3-1 스포르팅(2승1무3패)

▲ H조

빌바오(2승1무3패) 2-0 BATE(1무5패)

포르투(4승2무) 1-1 샤흐타르(2승3무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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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스리 결승골’ 맨시티, 챔스 극적 16강행
    • 입력 2014-12-11 09:06:14
    • 수정2014-12-11 09:09:33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행 막차를 잡아탔다.

맨시티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를 2-0으로 꺾었다.

맨시티는 승점 8을 기록, 바이에른 뮌헨(승점 15·독일)에 이어 E조 2위를 차지,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2위 자리를 확보하려는 팀 간의 다툼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E조에서는 뮌헨이 일찌감치 선두를 확정한 가운데 맨시티, AS로마, CSKA모스크바(러시아)가 모두 승점 5로 동률을 이뤘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가 결판나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맨시티는 주장인 뱅상 콩파니가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세르히오 아궤로는 부상, 야야 투레는 출전 정지 상태여서 제 전력으로 나서지 못하는 처지였다.

그러나 사미르 나스리가 1골, 1도움을 올리며 맨시티의 해결사로 나섰다.

나스리는 후반 15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올 시즌 그가 올린 첫 골이었다. 기세를 몰아 그는 후반 41분 파블로 사발레타의 쐐기골로 연결된 패스를 보내며 승리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같은 조 CSKA모스크바는 뮌헨에 0-3으로 대패하는 바람에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G조에서는 샬케04(독일)가 NK마리보르(슬로베니아)를 1-0으로 물리치고 역시 16강 진출권을 얻었다.

샬케는 승점 8을 쌓으며 승점 7을 기록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2위를 차지했다.

스포르팅 리스본은 조 선두 첼시(승점 14·잉글랜드)에 1-3으로 무릎 꿇으며 16강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H조에서 최하위로 마친 BATE(벨라루스)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두 팀의 대결에서 BATE는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에 0-2로 졌다.

BATE는 대회 조별리그에서 무려 24골을 내줬다. 이는 대회 조별리그 사상 최다 실점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BATE는 조 1위 FC포르투(포르투갈)에 0-6,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0-7, 0-5로 깨진 바 있다.

한편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결과 올 시즌에도 역시 독일 클럽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뮌헨, 레버쿠젠, 샬케 등 가장 많은 4곳이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과 잉글랜드(첼시, 아스널, 맨시티)가 각각 3팀으로 그 뒤를 이었고 프랑스에서도 AS모나코, 파리 생제르맹 등 2팀을 16강에 배출했다.

이외에 포르투갈(FC포르투), 이탈리아(유벤투스), 스위스(FC바젤), 우크라이나(샤흐타르) 출신 클럽도 1곳씩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 대진 추첨식은 15일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다.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18∼19일, 24∼25일께 펼쳐진다.

◇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 E조

맨시티(2승2무2패) 2-0 AS로마(1승2무3패)

바이에른 뮌헨(5승1패) 3-0 CSKA모스크바(1승2무3패)

▲ F조

바르셀로나(5승1패) 3-1 파리 생제르맹(4승1무1패)

아약스(1승2무3패) 4-0 아포엘(1무5패)

▲ G조

샬케(2승2무2패) 1-0 마리보르(3무3패)

첼시(4승2무) 3-1 스포르팅(2승1무3패)

▲ H조

빌바오(2승1무3패) 2-0 BATE(1무5패)

포르투(4승2무) 1-1 샤흐타르(2승3무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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