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시 “디젤차 퇴출”

<앵커 멘트>

파리 시는 내년부터 공해 유발이 심한 디젤 차량의 퇴출을 유도하고, 오는 2020년에는 운행을 전면 금지할 계획입니다.

<리포트>

파리 시내의 대기 오염이 심해지는 가운데 파리 시가 디젤 차의 퇴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디젤차의 배기가스가 공해를 많이 유발한다는 건데요.

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친환경 차를 구매하는 사람에겐 더 많은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디젤차를 포기하면 몇 달간 대중교통 무료 이용권과 새 차 구매 비용을 지원받게 될 것입니다."

우선, 내년 9월부터는 일부 디젤 차량의 도심 통행이 제한됩니다.

스티커로 구분할 예정인데요.

친환경 전기차는 녹색, 휘발유와 저 공해 디젤 차량은 주황색, 그리고 13년 이상 된 디젤차에는 빨간색 스티커가 붙습니다.

빨간 스티커 부착 차량은 도심 통행이 금지됩니다.

<인터뷰> "제 디젤차에 빨간 스티커가 붙으면 저는 제 차로 출근을 할 수 없게 됩니다."

파리시는 2020년부터는 아예 디젤차 전체의 운행을 금지할 계획입니다.

현재 프랑스 대도시 내 공해 유발이 심한 디젤 차량는 전체 자동차의 10% 정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