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국 “지구의 물, 혜성에서 온 것 아닐 수도”

입력 2014.12.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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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우주탐사선 로제타가 지구의 물이 혜성의 충돌로 옮겨 온 것이라는 기존 학설을 뒤흔드는 정보를 보내왔습니다.

유럽우주국의 카트린 알트웨그 베른대 교수 연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혜성 탐사선 로제타가 보내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구의 물은 혜성이 아니라 수십 억년 전 지구에 충돌한 소행성에서 온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혜성 탐사선 로제타가 지난 8월부터 혜성에 접근하면서 혜성의 물 분자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지구의 물과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소행성의 경우 40억 년 전에는 현재보다 더 많은 물을 갖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구가 지표면 아래나 극지방의 얼음 등 자체적으로 물을 갖고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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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우주국 “지구의 물, 혜성에서 온 것 아닐 수도”
    • 입력 2014-12-11 09:52:17
    국제
유럽의 우주탐사선 로제타가 지구의 물이 혜성의 충돌로 옮겨 온 것이라는 기존 학설을 뒤흔드는 정보를 보내왔습니다. 유럽우주국의 카트린 알트웨그 베른대 교수 연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혜성 탐사선 로제타가 보내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구의 물은 혜성이 아니라 수십 억년 전 지구에 충돌한 소행성에서 온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혜성 탐사선 로제타가 지난 8월부터 혜성에 접근하면서 혜성의 물 분자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지구의 물과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소행성의 경우 40억 년 전에는 현재보다 더 많은 물을 갖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구가 지표면 아래나 극지방의 얼음 등 자체적으로 물을 갖고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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