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금빛 주말…이상화·심석희 WC 출격

입력 2014.12.11 (09:52) 수정 2014.12.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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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시즌 '스피드 코리아'의 질주를 이끄는 스타 스케이터들이 다시 한 번 '금빛 주말'을 장식하기 위해 동반 출격한다.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와 쇼트트랙의 '새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가 나란히 12일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 나선다.

먼저 이상화는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치러지는 2014-20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한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 화려하게 시작한 2014년을 마무리하는 무대다. 다음 월드컵 대회는 내년 1월 열린다.

이상화는 왼쪽 무릎에 통증을 안고 뛰는 새 시즌에도 '무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치른 세 번의 월드컵에서 6차례 500m 레이스에 출전, 5차례 질주를 금빛으로 물들였다.

서울에서 열린 2차 대회의 1차 월드컵에서 아쉬운 은메달에 그쳐 월드컵 500m 레이스 연속 금메달 행진이 10경기에서 멈췄지만, 이후 다시 3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쉴 틈도 없이 질주를 이어갔다.

월드컵 500m에서는 무려 27경기 연속해 시상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기도 하다.

서울 2차 대회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는 전체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37초대 기록을 작성하는 등 여전히 경쟁자들은 이상화보다 한 발 뒤처진 모습이다.

앞서 세 번의 월드컵이 열린 경기장에는 모두 여자 500m 트랙 최고기록 보유자로 이상화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헤이렌베인의 티알프 빙상장의 이 종목 트랙 최고기록은 예니 볼프(독일)가 2008년 작성한 37초60이다.

일본 오비히로 메이지 홋카이도-도카치 오벌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이미 볼프의 종전 트랙 기록을 갈아치운 이상화가 다시 한 번 새 기록을 쓸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부분이다.

심석희도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기 위해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2014-2015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한다.

심석희는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차 대회까지, 2012-2013시즌 시작한 월드컵 금메달 행진을 12대회째 이어갔다.

심석희는 2012-2013시즌 6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3-2014시즌에서도 4번의 월드컵 대회에 나서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올 시즌에도 1차 대회에서 통산 4번째 3관왕에 등극하고 2차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벌써 5개의 금메달을 수집, 여자 쇼트트랙의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우뚝 섰다.

영원한 라이벌인 중국의 홈에서 열리는 만큼 상당한 텃세가 예상되지만, 이를 뚫고 금메달 획득에 성공한다면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리는 4차 월드컵으로 흐름을 이어 갈 수 있다.

주말에는 빙상의 다른 한 축인 피겨스케이팅에서도 한 시즌의 그랑프리 시리즈를 마감하는 파이널 대회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한국은 시니어에서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지만, 주니어에서는 처음으로 남자 싱글에서 파이널 무대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올해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쥔 이준형(18·수리고)이 주인공이다.

연기력이 한 단계 오르고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자평한 이준형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프리스케이팅에 트리플 악셀 점프를 추가, 210점대에 진입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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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11 09:52:38
    • 수정2014-12-11 09:59:15
    연합뉴스
올 겨울시즌 '스피드 코리아'의 질주를 이끄는 스타 스케이터들이 다시 한 번 '금빛 주말'을 장식하기 위해 동반 출격한다.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와 쇼트트랙의 '새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가 나란히 12일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 나선다.

먼저 이상화는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치러지는 2014-20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한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 화려하게 시작한 2014년을 마무리하는 무대다. 다음 월드컵 대회는 내년 1월 열린다.

이상화는 왼쪽 무릎에 통증을 안고 뛰는 새 시즌에도 '무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치른 세 번의 월드컵에서 6차례 500m 레이스에 출전, 5차례 질주를 금빛으로 물들였다.

서울에서 열린 2차 대회의 1차 월드컵에서 아쉬운 은메달에 그쳐 월드컵 500m 레이스 연속 금메달 행진이 10경기에서 멈췄지만, 이후 다시 3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쉴 틈도 없이 질주를 이어갔다.

월드컵 500m에서는 무려 27경기 연속해 시상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기도 하다.

서울 2차 대회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는 전체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37초대 기록을 작성하는 등 여전히 경쟁자들은 이상화보다 한 발 뒤처진 모습이다.

앞서 세 번의 월드컵이 열린 경기장에는 모두 여자 500m 트랙 최고기록 보유자로 이상화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헤이렌베인의 티알프 빙상장의 이 종목 트랙 최고기록은 예니 볼프(독일)가 2008년 작성한 37초60이다.

일본 오비히로 메이지 홋카이도-도카치 오벌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이미 볼프의 종전 트랙 기록을 갈아치운 이상화가 다시 한 번 새 기록을 쓸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부분이다.

심석희도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기 위해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2014-2015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한다.

심석희는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차 대회까지, 2012-2013시즌 시작한 월드컵 금메달 행진을 12대회째 이어갔다.

심석희는 2012-2013시즌 6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3-2014시즌에서도 4번의 월드컵 대회에 나서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올 시즌에도 1차 대회에서 통산 4번째 3관왕에 등극하고 2차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벌써 5개의 금메달을 수집, 여자 쇼트트랙의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우뚝 섰다.

영원한 라이벌인 중국의 홈에서 열리는 만큼 상당한 텃세가 예상되지만, 이를 뚫고 금메달 획득에 성공한다면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리는 4차 월드컵으로 흐름을 이어 갈 수 있다.

주말에는 빙상의 다른 한 축인 피겨스케이팅에서도 한 시즌의 그랑프리 시리즈를 마감하는 파이널 대회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한국은 시니어에서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지만, 주니어에서는 처음으로 남자 싱글에서 파이널 무대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올해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쥔 이준형(18·수리고)이 주인공이다.

연기력이 한 단계 오르고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자평한 이준형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프리스케이팅에 트리플 악셀 점프를 추가, 210점대에 진입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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