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만난 이대호 “야구 경험 배우고파”

입력 2014.12.11 (10:38) 수정 2014.12.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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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챔피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4번 타자 이대호(32)가 미국 메이저리거에서 뛰다 일본으로 돌아와 한솥밥을 먹게 된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4)를 만나 그의 경험을 배우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일본신문 스포츠닛폰은 소프트뱅크의 우승여행지인 하와이에서 새로 팀에 합류한 마쓰자카를 만난 이대호가 투수 심리나 볼 배합 등 일본과 미국에서 흡수한 그의 야구 경험을 배우고 싶어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대호는 미·일 통산 164승을 거둔 오른손 투수 마쓰자카에 대해 "고시엔(일본고교야구대회)에서 엄청난 투구를 했다. 그때부터 알고 있었다"며 옛 기억을 떠올렸다.

스포츠닛폰은 이대호의 고향인 부산에서도 고시엔 대회는 TV중계를 통해 볼 수 있었고, 특히 1998년 대회 결승에서 마쓰자카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모습에 당시 고교 1학년생이었던 이대호의 마음도 흔들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대호는 마쓰자카가 에이스로 활약한 세이부 시절과 메이저리그의 활약도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경남고 시절 투수로 더 이름을 날렸다.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한 마쓰자카는 최근 소프트뱅크와 계약하면서 다시 일본프로야구 마운드에 다시 서게 됐다.

일본 세이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8시즌 동안 56승43패, 평균자책점 4.45의 성적을 남겼다.

이대호는 마쓰자카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맞붙어 1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마쓰자카는 최고의 투수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타율 0.300에 19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팀이 퍼시픽리그 정상에 오르는데 일조했고, 일본시리즈에서도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우승 여행을 마치면 한국으로 돌아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인 이대호는 "팀에 익숙해졌다.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남길 것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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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쓰자카 만난 이대호 “야구 경험 배우고파”
    • 입력 2014-12-11 10:38:49
    • 수정2014-12-11 10:59:30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챔피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4번 타자 이대호(32)가 미국 메이저리거에서 뛰다 일본으로 돌아와 한솥밥을 먹게 된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4)를 만나 그의 경험을 배우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일본신문 스포츠닛폰은 소프트뱅크의 우승여행지인 하와이에서 새로 팀에 합류한 마쓰자카를 만난 이대호가 투수 심리나 볼 배합 등 일본과 미국에서 흡수한 그의 야구 경험을 배우고 싶어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대호는 미·일 통산 164승을 거둔 오른손 투수 마쓰자카에 대해 "고시엔(일본고교야구대회)에서 엄청난 투구를 했다. 그때부터 알고 있었다"며 옛 기억을 떠올렸다. 스포츠닛폰은 이대호의 고향인 부산에서도 고시엔 대회는 TV중계를 통해 볼 수 있었고, 특히 1998년 대회 결승에서 마쓰자카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모습에 당시 고교 1학년생이었던 이대호의 마음도 흔들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대호는 마쓰자카가 에이스로 활약한 세이부 시절과 메이저리그의 활약도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경남고 시절 투수로 더 이름을 날렸다.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한 마쓰자카는 최근 소프트뱅크와 계약하면서 다시 일본프로야구 마운드에 다시 서게 됐다. 일본 세이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8시즌 동안 56승43패, 평균자책점 4.45의 성적을 남겼다. 이대호는 마쓰자카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맞붙어 1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마쓰자카는 최고의 투수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타율 0.300에 19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팀이 퍼시픽리그 정상에 오르는데 일조했고, 일본시리즈에서도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우승 여행을 마치면 한국으로 돌아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인 이대호는 "팀에 익숙해졌다.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남길 것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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