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현 정권, 유신독재 향수 갖고 있지 않나”

입력 2014.12.11 (11:48) 수정 2014.12.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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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계 중진인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유신 독재 권력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지 않느냐며 정면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 주최로 열린 '권력구조 개편과 헌법개정' 토론회 축사를 통해 현 정권이 박정희 정권에 대한 향수, 그 중에서도 유신 독재 권력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지 않느냐면서 요즘 하는 것을 보면 권력 독점을 넘어 사유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또 이번 정윤회 사태를 보면 대통령이 해야 할 말 중에 문건이 '지라시' 모아놓은 것이라는 등 이게 아니다 싶은게 있다며 권력을 사유화하지 않고 그런 말이 나오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라시라는 말은 속어로 술자리에서 하는 말이지 공식적으로 대통령이 말할 용어가 아니라며 품위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각종 공약을 폐기하고도 아무 미안하다는 말이 없는 것은 가부장주의라며 단체장 공천을 폐기하겠다는 공약을 지키지 않고도 왜 사과를 안 하느냐고 따져묻고 적어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말을 번복할 때는 국민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비선 실세로 지목돼 온 정윤회씨를 겨냥해선 사람이라면 적어도 '시끄럽게 해 미안하다' 정도 이야기는 하고 불장난이든 물장난이든 말을 해야 한다면서 이런 게 총체적으로 제왕적 통제의 적폐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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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오 “현 정권, 유신독재 향수 갖고 있지 않나”
    • 입력 2014-12-11 11:48:42
    • 수정2014-12-11 15:14:35
    정치
친이계 중진인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유신 독재 권력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지 않느냐며 정면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 주최로 열린 '권력구조 개편과 헌법개정' 토론회 축사를 통해 현 정권이 박정희 정권에 대한 향수, 그 중에서도 유신 독재 권력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지 않느냐면서 요즘 하는 것을 보면 권력 독점을 넘어 사유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또 이번 정윤회 사태를 보면 대통령이 해야 할 말 중에 문건이 '지라시' 모아놓은 것이라는 등 이게 아니다 싶은게 있다며 권력을 사유화하지 않고 그런 말이 나오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라시라는 말은 속어로 술자리에서 하는 말이지 공식적으로 대통령이 말할 용어가 아니라며 품위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각종 공약을 폐기하고도 아무 미안하다는 말이 없는 것은 가부장주의라며 단체장 공천을 폐기하겠다는 공약을 지키지 않고도 왜 사과를 안 하느냐고 따져묻고 적어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말을 번복할 때는 국민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비선 실세로 지목돼 온 정윤회씨를 겨냥해선 사람이라면 적어도 '시끄럽게 해 미안하다' 정도 이야기는 하고 불장난이든 물장난이든 말을 해야 한다면서 이런 게 총체적으로 제왕적 통제의 적폐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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