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정비대금 가로챈 업체 대표 2년 만에 붙잡혀

입력 2014.12.11 (12:01) 수정 2014.12.12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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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정비 대금을 속여 가로챈 혐의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던 한 공군방위산업체 대표가 국내 도피 2년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공군의 주력 전투기 KF-16의 정비 대금 240억 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한 방위산업체 대표 박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2006년 말부터 5년 동안 멀쩡한 부품 3만여 개를 새것으로 교체한 것처럼 서류를 꾸미는 등의 수법으로 공군 군수사령부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정비 대금 명목으로 240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허위로 작성된 기술검사서류의 승인을 받기 위해 당시 공군 군수사령부 A 준위에게 5천만 원을 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전투기 정비대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같은 업체의 임원 3명은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지만 박 씨는 2년 간 도피생활을 해오다 지난 8일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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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투기 정비대금 가로챈 업체 대표 2년 만에 붙잡혀
    • 입력 2014-12-11 12:01:42
    • 수정2014-12-12 00:41:50
    사회
전투기 정비 대금을 속여 가로챈 혐의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던 한 공군방위산업체 대표가 국내 도피 2년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공군의 주력 전투기 KF-16의 정비 대금 240억 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한 방위산업체 대표 박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2006년 말부터 5년 동안 멀쩡한 부품 3만여 개를 새것으로 교체한 것처럼 서류를 꾸미는 등의 수법으로 공군 군수사령부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정비 대금 명목으로 240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허위로 작성된 기술검사서류의 승인을 받기 위해 당시 공군 군수사령부 A 준위에게 5천만 원을 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전투기 정비대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같은 업체의 임원 3명은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지만 박 씨는 2년 간 도피생활을 해오다 지난 8일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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