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전 위협하는 리튬 건전지 수송

입력 2014.12.11 (12:46) 수정 2014.12.1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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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나 노트북 컴퓨터를 충전할 때 널리 쓰이는 리튬 이온 건전지.

거의 매일 여객기 화물칸에 대량으로 실려 수송되고 있는데요.

과열되면 폭발을 일으킬 수 있어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리튬 이온 건전지 5천개를 실은 화물 컨테이너입니다.

이 가운데 한 개를 과열시켰는데, 주변에 있는 다른 건전지에까지 연쇄반응이 일어나면서 컨테이너 전체에 불이 붙습니다.

이 때 화물칸의 온도는 최고 섭씨 590도까지 치솟습니다.

실제 상황이었다면, 화염과 연기로 조종실과 객실을 큰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항공기에 리튬 이온 건전지를 싣는 것은 항공 운송에서 가장 위험한 일이라고 미국 조종사 노동조합은 주장합니다.

가볍고 수명이 길어서 휴대폰을 비롯한 무선 기기에 널리 이용되는 리튬 이온 건전지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70억 개가 생산되는데요.

수송 과정에서의 위험에 대한 대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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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안전 위협하는 리튬 건전지 수송
    • 입력 2014-12-11 12:48:34
    • 수정2014-12-11 12:55:34
    뉴스 12
<앵커 멘트>

휴대전화나 노트북 컴퓨터를 충전할 때 널리 쓰이는 리튬 이온 건전지.

거의 매일 여객기 화물칸에 대량으로 실려 수송되고 있는데요.

과열되면 폭발을 일으킬 수 있어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리튬 이온 건전지 5천개를 실은 화물 컨테이너입니다.

이 가운데 한 개를 과열시켰는데, 주변에 있는 다른 건전지에까지 연쇄반응이 일어나면서 컨테이너 전체에 불이 붙습니다.

이 때 화물칸의 온도는 최고 섭씨 590도까지 치솟습니다.

실제 상황이었다면, 화염과 연기로 조종실과 객실을 큰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항공기에 리튬 이온 건전지를 싣는 것은 항공 운송에서 가장 위험한 일이라고 미국 조종사 노동조합은 주장합니다.

가볍고 수명이 길어서 휴대폰을 비롯한 무선 기기에 널리 이용되는 리튬 이온 건전지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70억 개가 생산되는데요.

수송 과정에서의 위험에 대한 대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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