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 판매지역 제한’ 샘표식품에 과징금 7억 원

입력 2014.12.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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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업계 1위인 샘표식품이 대리점에 거래 지역을 제한해오다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08년 7월부터 지난 8월까지 전국 96개 대리점과 139개 특약점에 영업구역을 지정해 준 뒤, 해당 구역 내의 거래처에만 간장 제품을 공급하도록 강요한 샘표식품에 과징금 7억 6천3백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는 본사가 영업을 편하게 하려고 대리점과 특약점의 거래 대상을 각각 소매점과 식당·급식기관으로 제한했으며, 영업구역을 나눠 대리점간 또는 대리점·특약점간 가격과 서비스 경쟁을 차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샘표식품은 이같은 정책을 위반하는 대리점 등에는 계약 해지나 출고 정지 등의 불이익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샘표식품은 공정위의 이번 조치에 대해 대리점들이 출혈 경쟁을 막아 상권을 보호해달라며 영업구역 보장을 먼저 요청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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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리점 판매지역 제한’ 샘표식품에 과징금 7억 원
    • 입력 2014-12-11 15:52:45
    경제
간장 업계 1위인 샘표식품이 대리점에 거래 지역을 제한해오다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08년 7월부터 지난 8월까지 전국 96개 대리점과 139개 특약점에 영업구역을 지정해 준 뒤, 해당 구역 내의 거래처에만 간장 제품을 공급하도록 강요한 샘표식품에 과징금 7억 6천3백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는 본사가 영업을 편하게 하려고 대리점과 특약점의 거래 대상을 각각 소매점과 식당·급식기관으로 제한했으며, 영업구역을 나눠 대리점간 또는 대리점·특약점간 가격과 서비스 경쟁을 차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샘표식품은 이같은 정책을 위반하는 대리점 등에는 계약 해지나 출고 정지 등의 불이익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샘표식품은 공정위의 이번 조치에 대해 대리점들이 출혈 경쟁을 막아 상권을 보호해달라며 영업구역 보장을 먼저 요청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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