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수영 선수촌 후보지 평가기준은

입력 2014.12.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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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후보지를 결정하기 위한 세부 평가기준이 확정됐다.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해당 조합이 구청에 신청하고 검토를 거쳐 1월 말까지 시에 제출한다.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2월 말까지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다.

윤장현 시장 취임 이후 '분산 건립 재검토'로 불거진 선수촌 후보지 건립 논란이 조기에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광주시는 11일 세계수영대회 선수촌 건립 자문위원회의를 하고 입지기준과 평가기준 등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입지기준은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하는 재정비 사업지구로 최소 1천가구가 넘어야 한다.

조합원들의 선수촌 사용 동의율이 75% 이상이고, 4차로 이상 도로와 접해야 한다.

신개발지의 경우 2019년 3월까지 공동주택이 건립이 가능하고 그 면적이 6만㎡ 이상인 곳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세부적 평가기준은 우선 차질없는 대회 개최를 고려해 기한 내 건립 가능성이 70점, 교통편리성 20점, 규모의 적정성이 10점 등으로 배점됐다.

기한내 건립 장애요인(20점), 주민 이주대책(10점), 지원계획의 적정성(10점), 진출입의 용이성(5점) 등은 정성(定性) 평가며 추진단계(30점), 건립규모(10점), 버스수송여건(10) 등은 정량(定量) 평가다.

대회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공사가 2019년 4월까지 마무리돼 아파트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한다.

특히 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 사용료 과다요구 논란에 따라 수영대회 선수촌은 인수인계 기간(6개월 이내) 사용료만 지급하고 다른 인센티브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시공사 선정, 이주대책, 미분양 등 제반적인 문제는 해당 조합에 해결해야 한다.

단일 재개발이나 재건축 규모가 선수와 임원 등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4천500가구가 넘고 1순위로 평가되면 이곳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50여 곳의 재개발이나 재건축 진행 추이를 볼 때 단일 현장에서 4천500가구가 되는 곳이 과연 몇 곳이나 될지는 미지수다.

선수촌 유치 후보지로는 서구 광천 재개발지역, 동구의 산수구역, 계림8지구, 남구의 월산2지구, 북구의 운암주공3단지, 광산구의 송정주공재건축, 신가동 재개발지역 등이 거론되고 있다.

후보지 신청은 내년 1월 말까지며 이후 각계 인사로 선수촌 입지 평가위원회를 구성한 뒤 현장실사를 거쳐 2월에 선수촌 후보지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평가항목 중 '민원 등 기한내 건립 장애요인'이 부적합이나 매우 부적합 후보지는 총점수 순위에 관계없이 후보에서 제외할 계획이다"며 "추후 예정지로 선정된 구역은 선수촌 사용 승낙 등 동의각서를 95%이상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는 2019년 7~8월께 열릴 예정이며 선수촌은 선수와 임원 등 1만2천명 수용 규모로 지어진다.

전임 강운태 시장은 자치구 간 불균형 해소와 상생발전을 위해 분산 건립하기로 했으나 윤 시장은 차질없는 대회진행이 전제조건이라며 획일적 자치구 분산 건립을 반대,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선수촌 유치에 나선 자치구 간 갈등과 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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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세계수영 선수촌 후보지 평가기준은
    • 입력 2014-12-11 16:58:49
    연합뉴스
2019년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후보지를 결정하기 위한 세부 평가기준이 확정됐다.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해당 조합이 구청에 신청하고 검토를 거쳐 1월 말까지 시에 제출한다.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2월 말까지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다. 윤장현 시장 취임 이후 '분산 건립 재검토'로 불거진 선수촌 후보지 건립 논란이 조기에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광주시는 11일 세계수영대회 선수촌 건립 자문위원회의를 하고 입지기준과 평가기준 등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입지기준은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하는 재정비 사업지구로 최소 1천가구가 넘어야 한다. 조합원들의 선수촌 사용 동의율이 75% 이상이고, 4차로 이상 도로와 접해야 한다. 신개발지의 경우 2019년 3월까지 공동주택이 건립이 가능하고 그 면적이 6만㎡ 이상인 곳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세부적 평가기준은 우선 차질없는 대회 개최를 고려해 기한 내 건립 가능성이 70점, 교통편리성 20점, 규모의 적정성이 10점 등으로 배점됐다. 기한내 건립 장애요인(20점), 주민 이주대책(10점), 지원계획의 적정성(10점), 진출입의 용이성(5점) 등은 정성(定性) 평가며 추진단계(30점), 건립규모(10점), 버스수송여건(10) 등은 정량(定量) 평가다. 대회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공사가 2019년 4월까지 마무리돼 아파트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한다. 특히 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 사용료 과다요구 논란에 따라 수영대회 선수촌은 인수인계 기간(6개월 이내) 사용료만 지급하고 다른 인센티브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시공사 선정, 이주대책, 미분양 등 제반적인 문제는 해당 조합에 해결해야 한다. 단일 재개발이나 재건축 규모가 선수와 임원 등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4천500가구가 넘고 1순위로 평가되면 이곳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50여 곳의 재개발이나 재건축 진행 추이를 볼 때 단일 현장에서 4천500가구가 되는 곳이 과연 몇 곳이나 될지는 미지수다. 선수촌 유치 후보지로는 서구 광천 재개발지역, 동구의 산수구역, 계림8지구, 남구의 월산2지구, 북구의 운암주공3단지, 광산구의 송정주공재건축, 신가동 재개발지역 등이 거론되고 있다. 후보지 신청은 내년 1월 말까지며 이후 각계 인사로 선수촌 입지 평가위원회를 구성한 뒤 현장실사를 거쳐 2월에 선수촌 후보지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평가항목 중 '민원 등 기한내 건립 장애요인'이 부적합이나 매우 부적합 후보지는 총점수 순위에 관계없이 후보에서 제외할 계획이다"며 "추후 예정지로 선정된 구역은 선수촌 사용 승낙 등 동의각서를 95%이상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는 2019년 7~8월께 열릴 예정이며 선수촌은 선수와 임원 등 1만2천명 수용 규모로 지어진다. 전임 강운태 시장은 자치구 간 불균형 해소와 상생발전을 위해 분산 건립하기로 했으나 윤 시장은 차질없는 대회진행이 전제조건이라며 획일적 자치구 분산 건립을 반대,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선수촌 유치에 나선 자치구 간 갈등과 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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