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외교 국조에 친이계 ‘반발’…김무성·MB 신년 회동 검토

입력 2014.12.11 (18: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야가 공무원 연금 개혁 특위와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 구성에 합의한 가운데 새누리당 내 일부 친 이명박계 의원들이 당 지도부에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친이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공무원 연금은 야당과 거래할 게 아니라 이해당사자인 공무원 노조와 해야 한다"면서 "여당의 태도가 지난 정권을 제물 삼아 이른바 '십상시 파문' 등 정권 위기를 돌파하려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조 출석 여부와 관련해 "정책의 비효율성을 따지려면 정책 집행자를 불러야지 "정책 입안자인 대통령을 출석시키는 것은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무성 대표도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신년 회동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당 대표로서 새해 인사차 이 전 대통령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아직 실무적으로 조율되고 있지는 않지만, 회동이 성사되면 이 전 대통령에게 자원외교 국조 수용에 대한 양해를 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원외교 국조에 친이계 ‘반발’…김무성·MB 신년 회동 검토
    • 입력 2014-12-11 18:06:48
    정치
여야가 공무원 연금 개혁 특위와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 구성에 합의한 가운데 새누리당 내 일부 친 이명박계 의원들이 당 지도부에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친이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공무원 연금은 야당과 거래할 게 아니라 이해당사자인 공무원 노조와 해야 한다"면서 "여당의 태도가 지난 정권을 제물 삼아 이른바 '십상시 파문' 등 정권 위기를 돌파하려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조 출석 여부와 관련해 "정책의 비효율성을 따지려면 정책 집행자를 불러야지 "정책 입안자인 대통령을 출석시키는 것은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무성 대표도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신년 회동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당 대표로서 새해 인사차 이 전 대통령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아직 실무적으로 조율되고 있지는 않지만, 회동이 성사되면 이 전 대통령에게 자원외교 국조 수용에 대한 양해를 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