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연금개혁·국조 연계” vs 야 “충분한 논의 필요”

입력 2014.12.11 (19:05) 수정 2014.12.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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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원 외교 국정조사와 공무원 연금 개혁 등에 합의한 여야가 세부 사항을 놓고 벌써부터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두 문제를 연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야당은 내년 상반기까지 연금 개혁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공무원 연금 개혁과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연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공무원 연금 특위와 자원 외교 국정조사 특위는 동시에 시작해서 동시에 끝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이 둘은 연계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국민대타협기구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공무원 연금 개혁을 위한 충분한 여론 수렴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자원 외교 국정조사와 관련해 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출석까지 언급하며 한발 더 나갔습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망신주기식으로 불러서는 안되겠지만 터무니없는 자원외교 사안에 대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출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여당 내 친이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은 "여당이 지난 정권을 제물로 삼아 비선 실세 의혹 등 정권의 위기를 돌파하려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등 국정조사에 합의한 지도부에 대한 친이계의 불만이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임시국회에서 논의할 쟁점법안들을 놓고도 여야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여야가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부동산 3법 등 경제 살리기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를 전제로 최대한 처리하자는 원론적 수준이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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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연금개혁·국조 연계” vs 야 “충분한 논의 필요”
    • 입력 2014-12-11 19:07:15
    • 수정2014-12-11 20: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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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원 외교 국정조사와 공무원 연금 개혁 등에 합의한 여야가 세부 사항을 놓고 벌써부터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두 문제를 연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야당은 내년 상반기까지 연금 개혁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공무원 연금 개혁과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연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공무원 연금 특위와 자원 외교 국정조사 특위는 동시에 시작해서 동시에 끝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이 둘은 연계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국민대타협기구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공무원 연금 개혁을 위한 충분한 여론 수렴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자원 외교 국정조사와 관련해 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출석까지 언급하며 한발 더 나갔습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망신주기식으로 불러서는 안되겠지만 터무니없는 자원외교 사안에 대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출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여당 내 친이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은 "여당이 지난 정권을 제물로 삼아 비선 실세 의혹 등 정권의 위기를 돌파하려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등 국정조사에 합의한 지도부에 대한 친이계의 불만이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임시국회에서 논의할 쟁점법안들을 놓고도 여야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여야가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부동산 3법 등 경제 살리기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를 전제로 최대한 처리하자는 원론적 수준이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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