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용수 “‘죽음의 조’ 아닌 ‘복수의 조’”

입력 2014.12.1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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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FC서울 감독이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온 험한 조편성에 오히려 의욕을 내비쳤다.

11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따르면 서울은 2015년 챔피언스리그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조별리그에서 다툰다.

물론 서울은 동아시아 클럽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그 조에 편입된다.

최 감독은 "모두가 '죽음의 조'라고 평가하지만 우리에게는 그동안 아픔을 준 팀들에 복수한다는 기회가 주어진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은 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광저우와 합계에서 비겼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밀려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올해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되던 웨스턴 시드니에 일격을 당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시드니는 결승에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까지 꺾었다.

서울은 아시아 제패와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진출해 글로벌 구단으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 2년 연속 눈앞에서 아쉽게 무산된 까닭에 패배 설욕의 기회를 더 고대했다.

최 감독은 의지를 불태우면서도 "아직 플레이오프가 남아있는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서울은 하노이T&T(베트남)와 페르시브 반둥(인도네시아)의 승자와 내년 2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본선 조별리그 출전권을 놓고 단판대결을 펼친다. 하노이와 페르시브의 대결은 2월 1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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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최용수 “‘죽음의 조’ 아닌 ‘복수의 조’”
    • 입력 2014-12-11 19:38:47
    연합뉴스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온 험한 조편성에 오히려 의욕을 내비쳤다. 11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따르면 서울은 2015년 챔피언스리그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조별리그에서 다툰다. 물론 서울은 동아시아 클럽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그 조에 편입된다. 최 감독은 "모두가 '죽음의 조'라고 평가하지만 우리에게는 그동안 아픔을 준 팀들에 복수한다는 기회가 주어진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은 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광저우와 합계에서 비겼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밀려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올해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되던 웨스턴 시드니에 일격을 당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시드니는 결승에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까지 꺾었다. 서울은 아시아 제패와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진출해 글로벌 구단으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 2년 연속 눈앞에서 아쉽게 무산된 까닭에 패배 설욕의 기회를 더 고대했다. 최 감독은 의지를 불태우면서도 "아직 플레이오프가 남아있는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서울은 하노이T&T(베트남)와 페르시브 반둥(인도네시아)의 승자와 내년 2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본선 조별리그 출전권을 놓고 단판대결을 펼친다. 하노이와 페르시브의 대결은 2월 1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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