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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시키는대로만 팔아” 샘표식품 과징금
입력 2014.12.12 (06:41) 수정 2014.12.12 (09:11)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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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장업계 1위인 샘표식품이 대리점들의 자율 경쟁을 방해해오다 공정위에 적발됐습니다.

자사가 정해준 구역, 정해준 거래처에만 판매하란 것인데, 대리점은 물론 소비자들도 피해를 입은 셈입니다.

보도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슈퍼마켓의 간장 코넙니다.

진열된 샘표간장을 자세히 보니, 간장 하나하나마다 일련번호가 표시돼 있습니다.

언제, 어느 대리점에 출고된 간장인지를 알 수 있는 일종의 암호입니다.

샘표식품은 이 일련번호를 통해 대리점들의 판매 활동을 들여다봤습니다.

전국 96개 대리점과 130여개 특약점에 거래 구역을 정해주고, 이를 벗어나 장사하지 못하도록 막아온 겁니다.

이를 지키지 않은 대리점주들은 제품 공급이나 장려금 분배에서 제외되고, 심하면 계약 해지까지 당했습니다.

<녹취> 전 대리점주 : "지역을 할당줘서 영업을 하다보면 회사에서 요구하는 정도의 매출을 일으키지 못하고, 회사에서 계약 종료를 하라고 얘기합니다. 반강제적으로 그만 뒀죠."

공정거래위원회는 샘표식품이 대리점의 거래 행위를 부당하게 제한했다며, 과징금 7억6천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공정거래위원회 제조업감시과장 : "샘표의 불법적인 거래상대방 제한행위를 제재함으로써 유통 단계의 경쟁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정위는 대리점간의 경쟁을 막는 건 소비자가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인 만큼,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불공정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 “간장, 시키는대로만 팔아” 샘표식품 과징금
    • 입력 2014-12-12 06:43:02
    • 수정2014-12-12 09:11:4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간장업계 1위인 샘표식품이 대리점들의 자율 경쟁을 방해해오다 공정위에 적발됐습니다.

자사가 정해준 구역, 정해준 거래처에만 판매하란 것인데, 대리점은 물론 소비자들도 피해를 입은 셈입니다.

보도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슈퍼마켓의 간장 코넙니다.

진열된 샘표간장을 자세히 보니, 간장 하나하나마다 일련번호가 표시돼 있습니다.

언제, 어느 대리점에 출고된 간장인지를 알 수 있는 일종의 암호입니다.

샘표식품은 이 일련번호를 통해 대리점들의 판매 활동을 들여다봤습니다.

전국 96개 대리점과 130여개 특약점에 거래 구역을 정해주고, 이를 벗어나 장사하지 못하도록 막아온 겁니다.

이를 지키지 않은 대리점주들은 제품 공급이나 장려금 분배에서 제외되고, 심하면 계약 해지까지 당했습니다.

<녹취> 전 대리점주 : "지역을 할당줘서 영업을 하다보면 회사에서 요구하는 정도의 매출을 일으키지 못하고, 회사에서 계약 종료를 하라고 얘기합니다. 반강제적으로 그만 뒀죠."

공정거래위원회는 샘표식품이 대리점의 거래 행위를 부당하게 제한했다며, 과징금 7억6천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공정거래위원회 제조업감시과장 : "샘표의 불법적인 거래상대방 제한행위를 제재함으로써 유통 단계의 경쟁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정위는 대리점간의 경쟁을 막는 건 소비자가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인 만큼,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불공정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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