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와인·쇠고기 가격 내릴 듯

<앵커 멘트>

오늘부터 호주와 FTA가 발효됨에 따라 호주산 쇠고기와 와인값이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서 경기도에 1리터에 1400원대 주유소까지 등장했습니다.

생활경제, 이진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호주의 FTA가 오늘 발효되면서 호주산 와인과 쇠고기 등에 부과되던 관세가 즉시 인하됩니다.

그 동안 15%의 관세가 붙던 호주산 와인은 바로 관세가 철폐됩니다.

40% 수준인 호주산 냉동 쇠고기의 관세도 오늘부터 2.7% 포인트 낮아집니다.

정부는 관세가 떨어지는 만큼 수입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 판매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도 계속 내려가면서 1리터에 1400원대 주유소가 등장했습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평택시흥고속도로의 주유소 두 곳이 휘발유 가격을 1리터에 1498원으로 내렸습니다.

어제 저녁 7시 기준으로 전국에 1400원대 주유소는 2곳, 1500원대 주유소는 1136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용카드 회사들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금리를 잇달아 인하하고 있습니다.

우리카드는 이달 말부터 카드론 금리를 연간 평균 0.3%포인트 내리기로 했고 현대카드도 내년 초에 평균 0.5%포인트를 인하할 계획입니다.

KB 국민카드는 내년 1월부터 연체이자율을 최대 0.6%포인트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신용카드사들의 금리 인하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카드사들의 금리가 높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