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베식타스에 밀려 조 2위로 32강행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베식타스(터키)에 밀려 조 2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4-2015 UEFA 유로파리그 C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베식타스에 0-1로 졌다.

이 바람에 토트넘은 조 2위로 밀려났다.

토트넘은 승점 11을 기록, 승점 3을 추가한 베식타스(승점 12)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후반 14분 센크 토순의 골이 베식타스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경기장에 두 번이나 조명이 꺼져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H조에서는 볼프스부르크(독일)가 릴(프랑스)을 3-0으로 대파하고 32강에 합류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승점 10을 기록, 에버턴(승점 11·잉글랜드)에 이어 32강 진출권을 가져갔다.

볼프스부르크는 1-0으로 앞선 후반 10분 조슈아 길라보기가 퇴장당해 불리한 상황에 부닥쳤으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2골을 더 몰아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디펜딩 챔피언' 세비야(스페인)는 G조 최종전에서 리예카(크로아티아)를 1-0으로 꺾고 32강행을 확정했다.

세비야는 승점 11을 쌓으며 페예노르트(승점 12·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A조에서는 묀헨글라드바흐(승점 12·독일)와 비야레알(승점 11·스페인)이 나란히 32강에 올랐다.

묀헨글라드바흐는 FC취리히(스위스)를 3-0으로 꺾었고 비야레알은 아폴론 리마솔(키프로스)을 2-0으로 물리쳤다.

이날 조별리그를 끝으로 유로파리그 32강이 모두 가려졌다.

32강에는 A∼L조 1, 2위 모두 24팀과 UEFA 챔피언스리그 3위 8팀이 올랐다.

32강 대진 추첨식은 15일 펼쳐진다.

◇ UEFA 유로파리그 32강

▲ A조 = 묀헨글라드바흐(독일) 비야레알(스페인)

▲ B조 = 브뤼헤(벨기에) 토리노(이탈리아)

▲ C조 = 베식타스(터키) 토트넘(잉글랜드)

▲ D조 =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셀틱(스코틀랜드)

▲ E조 = 디나모 모스크바(러시아) 에인트호번(네덜란드)

▲ F조 = 인터밀란(이탈리아) 드니프로(우크라이나)

▲ G조 =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세비야(스페인)

▲ H조 = 에버턴(잉글랜드) 볼프스부르크(독일)

▲ I조 = 나폴리(이탈리아) 영보이스(스위스)

▲ J조 =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올보(덴마크)

▲ K조 = 피오렌티나(이탈리아) 갱강(프랑스)

▲ L조 = 바르샤바(폴란드) 트라브존스포르(터키)

▲ UEFA 챔피언스리그 각 조 3위 팀 =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빌바오(스페인) 제니트(러시아) 안더레흐트(벨기에) 아약스(네덜란드) 리버풀(잉글랜드) AS로마(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