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굴 풍년’에 어민들 ‘활짝’

입력 2014.12.12 (09:40) 수정 2014.12.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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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충남 서해안엔 제철을 맞은 굴 수확이 한창인데요.

예년에 비해 수확량이 크게 늘고 주문도 밀려들고 있어 어민들의 얼굴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갯벌,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굴이 빼곡합니다.

어민들은 껍질 끝이 노랗게 영근 굴을 주워담고 나르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정동립(태안군 안면읍) : "이게 풍년일수록 많아요. 노랗게 보기 좋지. 이렇게 정면으로 바다를 쳐다보면 진짜 보기좋지 노랗게"

작황이 좋아 고무 대야 하나를 채우는데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지난 2007년 태안 기름유출사고 이후 처음 맞는 대 풍년입니다.

올해는 충남 서해안쪽으로 태풍 등 자연재해가 없었고, 가을 일조량과 적당한 비로 자연폐사가 거의 없었습니다.

올해 충남 서해안의 굴 수확량은 지난해 5천톤보다 30%이상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산량이 늘었지만 전국에서 주문이 쇄도하면서 껍질을 깐 굴 1kg에 만 4천원 정도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장현(태안 창기7리 어촌계장) : "올해는 알이 꽉 차서 주문량도 많고 그러니까 어민들로써는 굉장히 행복한 올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고 보죠"

유례없는 굴 풍년에 가격까지 떨어지지 않아 어민들이 모처럼 함박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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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서해안 ‘굴 풍년’에 어민들 ‘활짝’
    • 입력 2014-12-12 09:43:40
    • 수정2014-12-12 1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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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충남 서해안엔 제철을 맞은 굴 수확이 한창인데요.

예년에 비해 수확량이 크게 늘고 주문도 밀려들고 있어 어민들의 얼굴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갯벌,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굴이 빼곡합니다.

어민들은 껍질 끝이 노랗게 영근 굴을 주워담고 나르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정동립(태안군 안면읍) : "이게 풍년일수록 많아요. 노랗게 보기 좋지. 이렇게 정면으로 바다를 쳐다보면 진짜 보기좋지 노랗게"

작황이 좋아 고무 대야 하나를 채우는데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지난 2007년 태안 기름유출사고 이후 처음 맞는 대 풍년입니다.

올해는 충남 서해안쪽으로 태풍 등 자연재해가 없었고, 가을 일조량과 적당한 비로 자연폐사가 거의 없었습니다.

올해 충남 서해안의 굴 수확량은 지난해 5천톤보다 30%이상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산량이 늘었지만 전국에서 주문이 쇄도하면서 껍질을 깐 굴 1kg에 만 4천원 정도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장현(태안 창기7리 어촌계장) : "올해는 알이 꽉 차서 주문량도 많고 그러니까 어민들로써는 굉장히 행복한 올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고 보죠"

유례없는 굴 풍년에 가격까지 떨어지지 않아 어민들이 모처럼 함박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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