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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위원장 “평창 분산 개최 가능성 없다”
입력 2014.12.12 (11:02) 수정 2014.12.12 (12:10) 연합뉴스
조양호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제안한 해외 분산 개최에 대해 가능성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 위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조직위 사무실에서 임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이번에 IOC가 제정한 '어젠다 2020'은 현재와 미래의 올림픽 운동에 매우 유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 개혁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평창의 경우 이미 모든 경기장의 공사가 시작된 지금 시점에서 이번 개혁안을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분산 개최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IOC는 8일부터 이틀간 모나코에서 총회를 열고 올림픽 개최 방식을 기존의 단일 도시에서 복수의 도시 또는 국가에서 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담은 '어젠다 2020'을 통과시켰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어젠다 2020'에 대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일부 종목을 일본에서 여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는 언급을 해 대회 분산 개최론을 불러 일으켰다.

분산 개최론이 거론되면서 국내에서는 무주 등 다른 도시에서 분산 개최해야 한다는 국내 분산 개최론도 제기됐다.

하지만 조 위원장은 "앞으로 IOC가 분산 개최 후보 도시 등 구체적인 제안을 해오면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겠지만 현재로서는 유치 당시 원안대로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모든 경기가 치러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이 IOC와 논의를 하겠다고 밝힌 것은 바흐 IOC 위원장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어젠다 2020'에 대해 반대 입장만 밝히기는 부담이 컸던 탓에 의례적으로 덧붙인 수사 정도로 해석된다.

조 위원장은 "대회 전에 있을 테스트 이벤트가 2016년 2월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준비 시간이 매우 짧다"고 지적하며 "완벽한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과 경비 절감 안을 마련, IOC와 효율적인 논의를 통해 흔들림 없이 대회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정기적인 브리핑 시간을 마련해 국민에게 대회 준비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역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분산 개최론은) 유용하지 않은 제안"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어 평창 동계올림픽의 분산 개최 가능성은 현재까지는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 조양호 위원장 “평창 분산 개최 가능성 없다”
    • 입력 2014-12-12 11:02:01
    • 수정2014-12-12 12:10:49
    연합뉴스
조양호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제안한 해외 분산 개최에 대해 가능성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 위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조직위 사무실에서 임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이번에 IOC가 제정한 '어젠다 2020'은 현재와 미래의 올림픽 운동에 매우 유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 개혁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평창의 경우 이미 모든 경기장의 공사가 시작된 지금 시점에서 이번 개혁안을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분산 개최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IOC는 8일부터 이틀간 모나코에서 총회를 열고 올림픽 개최 방식을 기존의 단일 도시에서 복수의 도시 또는 국가에서 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담은 '어젠다 2020'을 통과시켰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어젠다 2020'에 대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일부 종목을 일본에서 여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는 언급을 해 대회 분산 개최론을 불러 일으켰다.

분산 개최론이 거론되면서 국내에서는 무주 등 다른 도시에서 분산 개최해야 한다는 국내 분산 개최론도 제기됐다.

하지만 조 위원장은 "앞으로 IOC가 분산 개최 후보 도시 등 구체적인 제안을 해오면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겠지만 현재로서는 유치 당시 원안대로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모든 경기가 치러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이 IOC와 논의를 하겠다고 밝힌 것은 바흐 IOC 위원장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어젠다 2020'에 대해 반대 입장만 밝히기는 부담이 컸던 탓에 의례적으로 덧붙인 수사 정도로 해석된다.

조 위원장은 "대회 전에 있을 테스트 이벤트가 2016년 2월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준비 시간이 매우 짧다"고 지적하며 "완벽한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과 경비 절감 안을 마련, IOC와 효율적인 논의를 통해 흔들림 없이 대회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정기적인 브리핑 시간을 마련해 국민에게 대회 준비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역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분산 개최론은) 유용하지 않은 제안"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어 평창 동계올림픽의 분산 개최 가능성은 현재까지는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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