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해피투게더’ 김준호, 폭소만발 ‘좀비 MV 공개’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3> 376회에서 개그맨 김준호가 세계시장을 겨냥한 ‘좀비 MV’를 전격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해피투게더 3>에서는 ‘한류 특집’으로 한채영, 김준호, 송경아, 한승연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K-COMEDY를 세계의 중심에 세우기 위해 김준호가 끊임없는 야망을 드러내 웃음을 줬다. 김준호는 “해외시장을 겨냥한 노래를 냈다. 그래서 이름도 김준호가 아닌 찰리 킴으로 지었다. 찰리채플린을 오마주 한 것”이라고 에피소드를 쑥스럽게 공개해 패널들을 요절복통케 했다.

김준호는 “‘The fox’라는 노래가 있다. 이 노래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끄는 와중에 W뮤직에서 제안이 왔다. 한국의 대표로 노래를 내달라고 해서 노래를 내게 됐다”며 “‘The fox’ 원곡의 가사 중에 ‘여우는 어떻게 울지?’라는 뜻이 있다. 이것에 착안해 나는 ‘좀비는 어떻게 울지?’라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음원을 낸 배경을 밝혔다.

이어 김준호의 MV가 공개돼 시청자의 배꼽을 쥐게 했다. 좀비로 동원된 개그맨들은 어림잡아 40명이 넘었고, 안무는 마이클잭슨의 ‘스릴러’와도 흡사했다. 또 김치까지 등장하는 난해한 조합에 모든 이들이 깜짝 놀랐다.

“김치는 왜 넣었냐”는 질문에 김준호는 “창작자의 기획 의도가 원래 ‘대한민국엔 왜 좀비가 없느냐? 김치백신이 있기 때문이다’였다”고 말했다. “그 중 압권은 김칫국물 샤워”라는 김준호의 자랑에 유재석은 “후배들만 맞지 않았느냐. 본인은 없다”고 정곡을 찔렀다.

이에 김준호는 “춥고, 더럽고, 하수구에서 냄새가 났다. MV에 출연한 40명이 나한테 욕을 하더라. 그래서 신발을 사줬는데 인지도 있는 친구들만 사줬다”고 말했다. 그리고 “W뮤직과는 절교 선언을 했다”고 웃지 못할 사연을 공개했다.

한편, 스타들의 진솔한 토크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만드는 <해피투게더 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