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비리 의혹’ 테라텔레콤 대표, 횡령 혐의 중 일부만 인정

입력 2014.12.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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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테라텔레콤 김일수 대표가 법정에서 14억5천만원 가량을 횡령한 부분만 인정하고 나머지 60억원에 대한 혐의는 모두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오늘 열린 첫 공판에서 김 대표 측은 개인 건물을 사는데 돈이 부족하자 회사가 48억원의 은행 보증을 서도록 했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지난해 3월 테라텔레콤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수주한 호남고속철도 설비 사업의 하도급 업체로 선정되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H사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계약 이행보증금으로 받은 것으로 부정한 청탁 대가가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다만 회삿돈 17억7천여 만원을 본인 명의 계좌로 이체 받아 개인용도로 썼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14억5천만원 가량에 대한 혐의는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 특보 출신인 김 대표는 2009년부터 올해 4월까지 75억 원에 달하는 테라텔레콤 자금을 빼돌려 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13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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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비리 의혹’ 테라텔레콤 대표, 횡령 혐의 중 일부만 인정
    • 입력 2014-12-12 15:44:36
    사회
수십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테라텔레콤 김일수 대표가 법정에서 14억5천만원 가량을 횡령한 부분만 인정하고 나머지 60억원에 대한 혐의는 모두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오늘 열린 첫 공판에서 김 대표 측은 개인 건물을 사는데 돈이 부족하자 회사가 48억원의 은행 보증을 서도록 했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지난해 3월 테라텔레콤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수주한 호남고속철도 설비 사업의 하도급 업체로 선정되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H사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계약 이행보증금으로 받은 것으로 부정한 청탁 대가가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다만 회삿돈 17억7천여 만원을 본인 명의 계좌로 이체 받아 개인용도로 썼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14억5천만원 가량에 대한 혐의는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 특보 출신인 김 대표는 2009년부터 올해 4월까지 75억 원에 달하는 테라텔레콤 자금을 빼돌려 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13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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