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식한 교황, 달라이 라마 안 만난다

입력 2014.12.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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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관계 개선을 꾀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로마를 찾는 달라이 라마를 결국 만나지 않기로 했습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부터 로마에서 사흘 동안 머물 예정입니다.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이 달라이 라마를 깊이 존경하지만 회의에 참석하는 노벨상 수상자 중 누구도 만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이 라마도 교황청이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자신과의 면담을 거부했다고 밝힌 것으로 이탈리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황청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교황과 달라이 라마의 만남이 성사될 경우 중국 측이 강하게 반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소식통들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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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의식한 교황, 달라이 라마 안 만난다
    • 입력 2014-12-12 16:53:01
    국제
중국과 관계 개선을 꾀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로마를 찾는 달라이 라마를 결국 만나지 않기로 했습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부터 로마에서 사흘 동안 머물 예정입니다.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이 달라이 라마를 깊이 존경하지만 회의에 참석하는 노벨상 수상자 중 누구도 만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이 라마도 교황청이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자신과의 면담을 거부했다고 밝힌 것으로 이탈리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황청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교황과 달라이 라마의 만남이 성사될 경우 중국 측이 강하게 반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소식통들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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