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땅콩 회항’ 사무장 “욕설에 폭행…무릎까지 꿇었다”

입력 2014.12.12 (20:56) 수정 2014.12.12 (21: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이른바 '땅콩 회항' 당시 기내에서 내쫓겼던 사무장이 KBS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이 사무장은 당시 조현아 부사장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이 있었고, 회사 측이 자신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사무장은 또한 당시 조 부사장이 여 승무원을 대신해 용서를 구하던 자신에게 심한 욕설을 하면서 서비스 지침서 케이스의 모서리로 손등을 수차례 찔렀다고 말했다.

심지어, 자신과 여승무원을 무릎을 꿇린 상태에서 모욕을 줬다고 털어놓았다.

또 사건 이후에는 대한항공 직원 대여섯 명이 거의 매일 집에 찾아와 '사무장인 자신이 매뉴얼을 숙지하지 못해 조 부사장이 화를 냈고, 자신이 스스로 비행기에서 내린 것'이라고 진술하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무장의 단독 인터뷰 내용은 오늘(12일) 밤 KBS 9시 뉴스를 통해 방송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땅콩 회항’ 사무장 “욕설에 폭행…무릎까지 꿇었다”
    • 입력 2014-12-12 20:56:51
    • 수정2014-12-12 21:05:42
    사회
대한항공의 이른바 '땅콩 회항' 당시 기내에서 내쫓겼던 사무장이 KBS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이 사무장은 당시 조현아 부사장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이 있었고, 회사 측이 자신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사무장은 또한 당시 조 부사장이 여 승무원을 대신해 용서를 구하던 자신에게 심한 욕설을 하면서 서비스 지침서 케이스의 모서리로 손등을 수차례 찔렀다고 말했다.

심지어, 자신과 여승무원을 무릎을 꿇린 상태에서 모욕을 줬다고 털어놓았다.

또 사건 이후에는 대한항공 직원 대여섯 명이 거의 매일 집에 찾아와 '사무장인 자신이 매뉴얼을 숙지하지 못해 조 부사장이 화를 냈고, 자신이 스스로 비행기에서 내린 것'이라고 진술하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무장의 단독 인터뷰 내용은 오늘(12일) 밤 KBS 9시 뉴스를 통해 방송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