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린, 알츠하이머 병 치료에 효과 있다”
입력 2014.12.15 (07:26)
수정 2014.12.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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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병은 그동안 치료제가 없는 병으로 꼽혀왔는데요.
주꾸미나 오징어 등에 많이 들어있는 피로회복물질 타우린에 알츠하이머 병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쥐의 미로 찾기 실험.
정상적인 쥐는 길이 막히면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쥐는 새로운 길 대신, 왔던 길로 돌아갑니다.
<인터뷰> 조약돌(KIST 연구원) : "치매에 걸린 쥐는 자기가 왔던 길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처음이다 싶어서 그 길로 다시 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타우린에 이런 알츠하이머 병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습니다.
치매에 걸린 쥐에게 타우린을 하루에 30밀리그램씩 물에 타 6주 동안 먹였더니, 알츠하이머 병을 유발하는 베타이밀로이드 단백질과 염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기억력과 연관된 신경교세포가 활성화돼 쥐의 인지능력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쥐의 인지기능은 좋아졌지만, 정상 쥐는 먹어도 인지기능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우린은 음료나 음식으로 섭취해도 뇌에서 흡수가 잘 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수(KIST 뇌과학연구소 부교수) : "몸에도 안정하고 먹기도 쉬우면서 알츠하이머 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들을 타우린의 화학적 구조를 기반으로 합성할 수 있겠구요."
주꾸미나 오징어 등 어패류에 많이 들어있는 타우린.
연구팀은 타우린의 구조를 변형해 알츠하이머 신약을 개발하는 데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병은 그동안 치료제가 없는 병으로 꼽혀왔는데요.
주꾸미나 오징어 등에 많이 들어있는 피로회복물질 타우린에 알츠하이머 병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쥐의 미로 찾기 실험.
정상적인 쥐는 길이 막히면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쥐는 새로운 길 대신, 왔던 길로 돌아갑니다.
<인터뷰> 조약돌(KIST 연구원) : "치매에 걸린 쥐는 자기가 왔던 길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처음이다 싶어서 그 길로 다시 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타우린에 이런 알츠하이머 병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습니다.
치매에 걸린 쥐에게 타우린을 하루에 30밀리그램씩 물에 타 6주 동안 먹였더니, 알츠하이머 병을 유발하는 베타이밀로이드 단백질과 염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기억력과 연관된 신경교세포가 활성화돼 쥐의 인지능력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쥐의 인지기능은 좋아졌지만, 정상 쥐는 먹어도 인지기능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우린은 음료나 음식으로 섭취해도 뇌에서 흡수가 잘 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수(KIST 뇌과학연구소 부교수) : "몸에도 안정하고 먹기도 쉬우면서 알츠하이머 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들을 타우린의 화학적 구조를 기반으로 합성할 수 있겠구요."
주꾸미나 오징어 등 어패류에 많이 들어있는 타우린.
연구팀은 타우린의 구조를 변형해 알츠하이머 신약을 개발하는 데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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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우린, 알츠하이머 병 치료에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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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15 07:28:06
- 수정2014-12-15 08: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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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병은 그동안 치료제가 없는 병으로 꼽혀왔는데요.
주꾸미나 오징어 등에 많이 들어있는 피로회복물질 타우린에 알츠하이머 병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쥐의 미로 찾기 실험.
정상적인 쥐는 길이 막히면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쥐는 새로운 길 대신, 왔던 길로 돌아갑니다.
<인터뷰> 조약돌(KIST 연구원) : "치매에 걸린 쥐는 자기가 왔던 길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처음이다 싶어서 그 길로 다시 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타우린에 이런 알츠하이머 병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습니다.
치매에 걸린 쥐에게 타우린을 하루에 30밀리그램씩 물에 타 6주 동안 먹였더니, 알츠하이머 병을 유발하는 베타이밀로이드 단백질과 염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기억력과 연관된 신경교세포가 활성화돼 쥐의 인지능력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쥐의 인지기능은 좋아졌지만, 정상 쥐는 먹어도 인지기능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우린은 음료나 음식으로 섭취해도 뇌에서 흡수가 잘 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수(KIST 뇌과학연구소 부교수) : "몸에도 안정하고 먹기도 쉬우면서 알츠하이머 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들을 타우린의 화학적 구조를 기반으로 합성할 수 있겠구요."
주꾸미나 오징어 등 어패류에 많이 들어있는 타우린.
연구팀은 타우린의 구조를 변형해 알츠하이머 신약을 개발하는 데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병은 그동안 치료제가 없는 병으로 꼽혀왔는데요.
주꾸미나 오징어 등에 많이 들어있는 피로회복물질 타우린에 알츠하이머 병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쥐의 미로 찾기 실험.
정상적인 쥐는 길이 막히면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쥐는 새로운 길 대신, 왔던 길로 돌아갑니다.
<인터뷰> 조약돌(KIST 연구원) : "치매에 걸린 쥐는 자기가 왔던 길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처음이다 싶어서 그 길로 다시 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타우린에 이런 알츠하이머 병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습니다.
치매에 걸린 쥐에게 타우린을 하루에 30밀리그램씩 물에 타 6주 동안 먹였더니, 알츠하이머 병을 유발하는 베타이밀로이드 단백질과 염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기억력과 연관된 신경교세포가 활성화돼 쥐의 인지능력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쥐의 인지기능은 좋아졌지만, 정상 쥐는 먹어도 인지기능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우린은 음료나 음식으로 섭취해도 뇌에서 흡수가 잘 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수(KIST 뇌과학연구소 부교수) : "몸에도 안정하고 먹기도 쉬우면서 알츠하이머 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들을 타우린의 화학적 구조를 기반으로 합성할 수 있겠구요."
주꾸미나 오징어 등 어패류에 많이 들어있는 타우린.
연구팀은 타우린의 구조를 변형해 알츠하이머 신약을 개발하는 데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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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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