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봉, 시신 훼손 집 따로 계약…치밀·계획적 범행
입력 2014.12.15 (12:13)
수정 2014.12.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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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박춘봉의 범행이 치밀히 계획된 것이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시신 훼손을 위한 집을 따로 계약하고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도 사용했다는 게 경찰 수사 결과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경찰 수사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박춘봉이 동거녀 김모 씨를 살해한 날 오후 거주지 인근에 반지하방을 가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춘봉은 당시 계약서에 이름도 적지 않은 채 휴대전화 번호만 적는 등 본인의 신분을 철저히 감췄습니다.
기재한 휴대전화 번호도 다른 사람의 명의였고 며칠 뒤 해지해버렸습니다.
경찰은 이 때문에 박춘봉이 계약 당시부터 해당 반지하방에서 피해자 김 씨의 시신을 훼손할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춘봉이 원래 주거지에서 한 차례 시신을 훼손한 뒤 가계약한 반지하방으로 옮겨 다시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본인 소유 차량이나 운전면허가 없는 박춘봉이 시신을 유기하기 쉽도록 훼손했다는 겁니다.
또 박춘봉은 김 씨와 다투던 도중 밀쳤더니 숨졌다고 진술했지만 국과수 감식 결과 김 씨는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또한 살인죄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형량이 가벼운 상해치사죄를 주장하기 위한 박춘봉의 거짓 진술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춘봉이 대부분 도보로 이동해 시신을 유기했지만 일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는 진술은 신빙성이 없어보여 조력자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박춘봉의 범행이 치밀히 계획된 것이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시신 훼손을 위한 집을 따로 계약하고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도 사용했다는 게 경찰 수사 결과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경찰 수사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박춘봉이 동거녀 김모 씨를 살해한 날 오후 거주지 인근에 반지하방을 가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춘봉은 당시 계약서에 이름도 적지 않은 채 휴대전화 번호만 적는 등 본인의 신분을 철저히 감췄습니다.
기재한 휴대전화 번호도 다른 사람의 명의였고 며칠 뒤 해지해버렸습니다.
경찰은 이 때문에 박춘봉이 계약 당시부터 해당 반지하방에서 피해자 김 씨의 시신을 훼손할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춘봉이 원래 주거지에서 한 차례 시신을 훼손한 뒤 가계약한 반지하방으로 옮겨 다시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본인 소유 차량이나 운전면허가 없는 박춘봉이 시신을 유기하기 쉽도록 훼손했다는 겁니다.
또 박춘봉은 김 씨와 다투던 도중 밀쳤더니 숨졌다고 진술했지만 국과수 감식 결과 김 씨는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또한 살인죄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형량이 가벼운 상해치사죄를 주장하기 위한 박춘봉의 거짓 진술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춘봉이 대부분 도보로 이동해 시신을 유기했지만 일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는 진술은 신빙성이 없어보여 조력자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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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춘봉, 시신 훼손 집 따로 계약…치밀·계획적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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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15 12:15:49
- 수정2014-12-15 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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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박춘봉의 범행이 치밀히 계획된 것이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시신 훼손을 위한 집을 따로 계약하고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도 사용했다는 게 경찰 수사 결과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경찰 수사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박춘봉이 동거녀 김모 씨를 살해한 날 오후 거주지 인근에 반지하방을 가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춘봉은 당시 계약서에 이름도 적지 않은 채 휴대전화 번호만 적는 등 본인의 신분을 철저히 감췄습니다.
기재한 휴대전화 번호도 다른 사람의 명의였고 며칠 뒤 해지해버렸습니다.
경찰은 이 때문에 박춘봉이 계약 당시부터 해당 반지하방에서 피해자 김 씨의 시신을 훼손할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춘봉이 원래 주거지에서 한 차례 시신을 훼손한 뒤 가계약한 반지하방으로 옮겨 다시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본인 소유 차량이나 운전면허가 없는 박춘봉이 시신을 유기하기 쉽도록 훼손했다는 겁니다.
또 박춘봉은 김 씨와 다투던 도중 밀쳤더니 숨졌다고 진술했지만 국과수 감식 결과 김 씨는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또한 살인죄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형량이 가벼운 상해치사죄를 주장하기 위한 박춘봉의 거짓 진술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춘봉이 대부분 도보로 이동해 시신을 유기했지만 일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는 진술은 신빙성이 없어보여 조력자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박춘봉의 범행이 치밀히 계획된 것이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시신 훼손을 위한 집을 따로 계약하고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도 사용했다는 게 경찰 수사 결과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경찰 수사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박춘봉이 동거녀 김모 씨를 살해한 날 오후 거주지 인근에 반지하방을 가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춘봉은 당시 계약서에 이름도 적지 않은 채 휴대전화 번호만 적는 등 본인의 신분을 철저히 감췄습니다.
기재한 휴대전화 번호도 다른 사람의 명의였고 며칠 뒤 해지해버렸습니다.
경찰은 이 때문에 박춘봉이 계약 당시부터 해당 반지하방에서 피해자 김 씨의 시신을 훼손할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춘봉이 원래 주거지에서 한 차례 시신을 훼손한 뒤 가계약한 반지하방으로 옮겨 다시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본인 소유 차량이나 운전면허가 없는 박춘봉이 시신을 유기하기 쉽도록 훼손했다는 겁니다.
또 박춘봉은 김 씨와 다투던 도중 밀쳤더니 숨졌다고 진술했지만 국과수 감식 결과 김 씨는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또한 살인죄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형량이 가벼운 상해치사죄를 주장하기 위한 박춘봉의 거짓 진술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춘봉이 대부분 도보로 이동해 시신을 유기했지만 일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는 진술은 신빙성이 없어보여 조력자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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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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