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골 결정력’ 높이기 훈련 주력

입력 2014.12.16 (17:36) 수정 2015.01.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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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의 '골 결정력' 높이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3시 30분께 서귀포 시민축구장에서 제주 전지훈련 이틀째 훈련을 소화했다.

몸을 풀고 패싱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은 곧바로 실전을 방불케하는 미니게임을 치렀다.

이날 미니게임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새로운 훈련 방식을 선보였다.

양쪽 사이드 라인을 따라 임창우(대전 시티즌), 김민혁(사간 도스) 등 측면 요원들을 번갈아가며 2명씩 배치했고 양쪽 골대 좌우로 공격수를 세웠다.

이들이 공을 잡으면 수비수들이 공을 빼앗지 못하도록 했다.

자연스럽게 이들의 발끝에서는 날카로운 패스가 뿌려졌다. 측면 요원들은 대각선 크로스를 연이어 올렸고 골대 옆에 선 공격수들은 낮고 정확한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일반적인 미니게임보다 득점에 가까운 상황이 훨씬 많이 연출됐다.

이종호(전남 드래곤즈)는 임창우(대전 시티즌)가 올린 크로스를 그림같은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실전과 비슷한 경기의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결정적인 장면을 더 많이 만들도록 해 공격수들이 골 결정력을 가다듬을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한국 축구의 두 고질병인 공격수들의 낮은 골 결정력과 수비수들의 크로스에 대한 취약함을 동시에 고치려는 시도인 것 같다"면서 "대표팀이 이런 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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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호, ‘골 결정력’ 높이기 훈련 주력
    • 입력 2014-12-16 17:36:13
    • 수정2015-01-06 16:46:49
    연합뉴스
슈틸리케호의 '골 결정력' 높이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3시 30분께 서귀포 시민축구장에서 제주 전지훈련 이틀째 훈련을 소화했다. 몸을 풀고 패싱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은 곧바로 실전을 방불케하는 미니게임을 치렀다. 이날 미니게임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새로운 훈련 방식을 선보였다. 양쪽 사이드 라인을 따라 임창우(대전 시티즌), 김민혁(사간 도스) 등 측면 요원들을 번갈아가며 2명씩 배치했고 양쪽 골대 좌우로 공격수를 세웠다. 이들이 공을 잡으면 수비수들이 공을 빼앗지 못하도록 했다. 자연스럽게 이들의 발끝에서는 날카로운 패스가 뿌려졌다. 측면 요원들은 대각선 크로스를 연이어 올렸고 골대 옆에 선 공격수들은 낮고 정확한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일반적인 미니게임보다 득점에 가까운 상황이 훨씬 많이 연출됐다. 이종호(전남 드래곤즈)는 임창우(대전 시티즌)가 올린 크로스를 그림같은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실전과 비슷한 경기의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결정적인 장면을 더 많이 만들도록 해 공격수들이 골 결정력을 가다듬을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한국 축구의 두 고질병인 공격수들의 낮은 골 결정력과 수비수들의 크로스에 대한 취약함을 동시에 고치려는 시도인 것 같다"면서 "대표팀이 이런 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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