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소’ 전 검찰총장, ‘무고·명예훼손’ 맞고소

입력 2014.12.1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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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로 고소 당한 전직 검찰총장 A씨가 자신을 고소한 전 골프장 여직원 B씨와 B씨의 아버지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기 지역의 한 골프장 회장을 맡고 있는 A 전 총장은 최근 의정부지검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퇴사하려는 여직원을 말리기 위해 다른 여성 간부와 함께 기숙사로 찾아갔던 것인데, B씨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허위 사실로 자신을 고소해 명예를 훼손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초 이번 사건은 1년의 고소 시한이 지나 공소권 자체가 없다는 경찰의 판단에 따라 그대로 마무리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A 전 총장의 맞고소로 성추행 여부에 대한 사실 관계 조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B씨 측은 성추행 당한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양측을 불러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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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 피소’ 전 검찰총장, ‘무고·명예훼손’ 맞고소
    • 입력 2014-12-17 01:28:13
    사회
성추행 혐의로 고소 당한 전직 검찰총장 A씨가 자신을 고소한 전 골프장 여직원 B씨와 B씨의 아버지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기 지역의 한 골프장 회장을 맡고 있는 A 전 총장은 최근 의정부지검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퇴사하려는 여직원을 말리기 위해 다른 여성 간부와 함께 기숙사로 찾아갔던 것인데, B씨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허위 사실로 자신을 고소해 명예를 훼손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초 이번 사건은 1년의 고소 시한이 지나 공소권 자체가 없다는 경찰의 판단에 따라 그대로 마무리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A 전 총장의 맞고소로 성추행 여부에 대한 사실 관계 조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B씨 측은 성추행 당한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양측을 불러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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