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또 사망사고…영화·수족관 사용 제한

입력 2014.12.17 (07:11) 수정 2014.12.17 (08: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 또 공사 인부가 숨지는 사고가 어제 발생했습니다.

서울시는 수족관 누수 현상과 천장 균열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제2롯데월드 영화관과 수족관에 대해 사용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부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은 쇼핑몰동 8층의 콘서트홀 공사장입니다.

63살 김 모 씨는 발판 철거 작업을 하다가 10미터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종식(롯데건설 이사) : "철저하게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조속히 수습되도록, 같이 작업하신 분이나 목격자가 없어서 지금 원인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수족관 누수와 천장 균열, 영화관 진동 논란 등 안전사고에 이어 오늘 사망사고까지 일어나자 서울시가 결국 칼을 빼들었습니다.

서울시는 영화관과 수족관 전체의 사용 중단을 명령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 영화관 화면이 스크린에서 흔들리는 현상과 바닥 진동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정밀 안전진단이 실시되고 있는 수족관도 구조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사용제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연장에 대해선 공사를 중단시키기로 했습니다.

특별점검을 통해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되면 공사를 재개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김지수(서울 송파구) : "왜 이제서야 뒤늦게 대처를 하는 건지 잘 이해가 되지 않죠 솔직히"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진단을 실시하고 사고위험 요인이 계속될 경우 임시사용 승인 취소까지 단계적으로 조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2롯데월드 또 사망사고…영화·수족관 사용 제한
    • 입력 2014-12-17 07:13:21
    • 수정2014-12-17 08:31:38
    뉴스광장
<앵커 멘트>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 또 공사 인부가 숨지는 사고가 어제 발생했습니다.

서울시는 수족관 누수 현상과 천장 균열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제2롯데월드 영화관과 수족관에 대해 사용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부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은 쇼핑몰동 8층의 콘서트홀 공사장입니다.

63살 김 모 씨는 발판 철거 작업을 하다가 10미터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종식(롯데건설 이사) : "철저하게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조속히 수습되도록, 같이 작업하신 분이나 목격자가 없어서 지금 원인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수족관 누수와 천장 균열, 영화관 진동 논란 등 안전사고에 이어 오늘 사망사고까지 일어나자 서울시가 결국 칼을 빼들었습니다.

서울시는 영화관과 수족관 전체의 사용 중단을 명령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 영화관 화면이 스크린에서 흔들리는 현상과 바닥 진동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정밀 안전진단이 실시되고 있는 수족관도 구조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사용제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연장에 대해선 공사를 중단시키기로 했습니다.

특별점검을 통해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되면 공사를 재개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김지수(서울 송파구) : "왜 이제서야 뒤늦게 대처를 하는 건지 잘 이해가 되지 않죠 솔직히"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진단을 실시하고 사고위험 요인이 계속될 경우 임시사용 승인 취소까지 단계적으로 조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