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소니 제치고 삼성전자 러시아서 브랜드 1위

입력 2014.12.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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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4년 연속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아디다스와 소니, 애플 등 쟁쟁한 글로벌 업체들을 제치고 차지한 결과여서 주목된다.

러시아 유력 리서치기관인 OMI(Online Market Intelligence)는 인구 100만명 이상이 살고 있는 도시 거주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를 설문 조사한 결과 삼성이 18.2%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별다른 제시어없이 소비자가 직접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를 적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에 이어 아디다스(11.9%), 소니(9.3%), 나이키(7.3%), 노키아(7.1%) 등이 러시아 국민이 사랑하는 브랜드 톱5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2008년 소니에 이어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2위에 올라선 뒤 2009년 1위, 2010년 2위로 오르락내리락하다가 2011년부터는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8년과 2009년 20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애플은 2010년 13위, 2011년 8위에서 2012년에 5위에 올라 처음으로 톱5에 진입한 이후 2013년 5위를 지켰으나 올해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LG전자는 2008년에 9위에서 2009년 14위로 떨어졌다가 2010년과 2011년 10위에 이어 2012년부터 3년 연속 9위를 차지, 톱10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삼성전자는 전체 브랜드 순위 외에 가전제품 부문에서도 200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TV/DVD플레이어 등 전자부문에서는 2011년부터 4년 연속,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가전제품에서는 보쉬와 LG전자가,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노키아와 애플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삼성전자는 그동안 러시아 시장에서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1991년부터 볼쇼이 극장을 후원해 최장수 스폰서로 남아있다. 소치 올림픽 공식 파트너, 톨스토이 문학상 후원 등 스포츠·문화·예술 분야 뿐만 아니라 장애아동 원격교육 지원, 스마트 스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년 연속 1위가 의미하는 것은 러시아 국민으로부터 가장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삼성전자라는 것"이라며 "기본적인 제품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에 나선 점이 러시아 국민브랜드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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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디다스·소니 제치고 삼성전자 러시아서 브랜드 1위
    • 입력 2014-12-17 07:14:11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4년 연속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아디다스와 소니, 애플 등 쟁쟁한 글로벌 업체들을 제치고 차지한 결과여서 주목된다. 러시아 유력 리서치기관인 OMI(Online Market Intelligence)는 인구 100만명 이상이 살고 있는 도시 거주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를 설문 조사한 결과 삼성이 18.2%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별다른 제시어없이 소비자가 직접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를 적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에 이어 아디다스(11.9%), 소니(9.3%), 나이키(7.3%), 노키아(7.1%) 등이 러시아 국민이 사랑하는 브랜드 톱5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2008년 소니에 이어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2위에 올라선 뒤 2009년 1위, 2010년 2위로 오르락내리락하다가 2011년부터는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8년과 2009년 20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애플은 2010년 13위, 2011년 8위에서 2012년에 5위에 올라 처음으로 톱5에 진입한 이후 2013년 5위를 지켰으나 올해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LG전자는 2008년에 9위에서 2009년 14위로 떨어졌다가 2010년과 2011년 10위에 이어 2012년부터 3년 연속 9위를 차지, 톱10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삼성전자는 전체 브랜드 순위 외에 가전제품 부문에서도 200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TV/DVD플레이어 등 전자부문에서는 2011년부터 4년 연속,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가전제품에서는 보쉬와 LG전자가,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노키아와 애플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삼성전자는 그동안 러시아 시장에서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1991년부터 볼쇼이 극장을 후원해 최장수 스폰서로 남아있다. 소치 올림픽 공식 파트너, 톨스토이 문학상 후원 등 스포츠·문화·예술 분야 뿐만 아니라 장애아동 원격교육 지원, 스마트 스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년 연속 1위가 의미하는 것은 러시아 국민으로부터 가장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삼성전자라는 것"이라며 "기본적인 제품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에 나선 점이 러시아 국민브랜드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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