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해커, 9·11 언급하며 “‘인터뷰’ 상영말라” 위협

입력 2014.12.17 (07:39) 수정 2014.12.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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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영화사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를 해킹한 단체가 '9·11 사태'까지 들먹이면서 영화 '인터뷰'를 상영하지 말라고 위협했습니다.

소니영화사를 해킹한 자칭 'GOP,평화의 수호자'라는 단체는 파일 공유 웹사이트에 "조만간 전 세계가 소니영화사가 제작한 끔찍한 영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세계가 공포로 가득할 것이다. 2001년 9월 11일을 기억하라"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영화 '인터뷰' 상영 시간에 그 장소에서 떨어져 있을 것을 권유하며 영화관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멀리 떠나는 게 나을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영화 '인터뷰'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로, 북한의 강한 반발을 초래했습니다.

소니영화사는 오는 18일 뉴욕 맨해튼의 영화관에서 초연한 뒤 내년초까지 세계 63개나라에서 개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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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 해커, 9·11 언급하며 “‘인터뷰’ 상영말라” 위협
    • 입력 2014-12-17 07:39:39
    • 수정2014-12-18 10:52:34
    국제
최근 미국 영화사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를 해킹한 단체가 '9·11 사태'까지 들먹이면서 영화 '인터뷰'를 상영하지 말라고 위협했습니다. 소니영화사를 해킹한 자칭 'GOP,평화의 수호자'라는 단체는 파일 공유 웹사이트에 "조만간 전 세계가 소니영화사가 제작한 끔찍한 영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세계가 공포로 가득할 것이다. 2001년 9월 11일을 기억하라"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영화 '인터뷰' 상영 시간에 그 장소에서 떨어져 있을 것을 권유하며 영화관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멀리 떠나는 게 나을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영화 '인터뷰'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로, 북한의 강한 반발을 초래했습니다. 소니영화사는 오는 18일 뉴욕 맨해튼의 영화관에서 초연한 뒤 내년초까지 세계 63개나라에서 개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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