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들, 소통 릴레이로 승객 축의금 되찾아

입력 2014.12.17 (09: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녀 결혼식 축의금을 택시 안에 놓고 내린 60대가 경찰, 교통방송, 택시기사의 '소통 릴레이' 덕분에 돈을 되찾았다.

최모(62)씨는 지난 주말 딸 결혼식을 치르고 받은 축의금 600만원을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16일 오후 2시 30께 택시 안에 두고 내렸다.

최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교통방송의 협조를 얻어 사연을 알렸다.

이어 방송을 들은 개인택시 기사들이 서로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내비게이션 문자 메시지로 이 소식을 동료에게 전파했다.

택시기사 김모(61)씨는 이 문자 메시지를 보고 뒷좌석에서 최씨의 가방을 찾았다.

때마침 타고 있던 다른 승객이 가방을 가지고 내리려 했지만 김씨는 주인이 따로 있다며 가방을 빼앗아 파출소에 전달했다.

택시기사 등의 협력으로 최씨는 1시간 30분 만에 축의금을 되찾을 수 있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택시기사들, 소통 릴레이로 승객 축의금 되찾아
    • 입력 2014-12-17 09:18:32
    연합뉴스
자녀 결혼식 축의금을 택시 안에 놓고 내린 60대가 경찰, 교통방송, 택시기사의 '소통 릴레이' 덕분에 돈을 되찾았다. 최모(62)씨는 지난 주말 딸 결혼식을 치르고 받은 축의금 600만원을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16일 오후 2시 30께 택시 안에 두고 내렸다. 최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교통방송의 협조를 얻어 사연을 알렸다. 이어 방송을 들은 개인택시 기사들이 서로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내비게이션 문자 메시지로 이 소식을 동료에게 전파했다. 택시기사 김모(61)씨는 이 문자 메시지를 보고 뒷좌석에서 최씨의 가방을 찾았다. 때마침 타고 있던 다른 승객이 가방을 가지고 내리려 했지만 김씨는 주인이 따로 있다며 가방을 빼앗아 파출소에 전달했다. 택시기사 등의 협력으로 최씨는 1시간 30분 만에 축의금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