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보건의료비에 가장 많이 쓰여

지난 7월부터 소득하위 70%의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된 기초연금액이 주로 보건의료비에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기초연금을 받은 노인 5백여 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표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4.2%가 기초연금을 보건의료비에, 30.2%가 식비로, 15.8%가 주거비로 지출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남성보다는 여성이, 연령대가 높을수록, 그리고 소득이 낮고 대도시가 아닌 지역일수록 기초연금을 우선적으로 보건의료비에 지출하는 경향이 높았습니다.

기초연금 수령에 따른 변화로는 병원가는 부담이 줄었다는 응답자가 55%로 가장 많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줄었다는 응답도 25%로 상당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4백 33만 명의 노인이 매월 최대 20만 원의 기초연금을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