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훼손’ 박춘봉 현장검증…태연히 범행 재연

입력 2014.12.17 (19:13) 수정 2014.12.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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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수원 팔달산 '훼손 시신' 사건 피의자 박춘봉에 대한 현장 검증이 오늘 진행됐습니다.

박춘봉은 동거녀를 살해한 전 주거지를 포함해 범행장소 6곳에서 태연하게 범행을 재연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훼손 시신'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가 피의자 박춘봉에 대한 현장 검증을 실시했습니다.

현장검증은 박춘봉이 동거녀 김 모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1차 훼손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원 팔달구의 원 거주지부터 범행시간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훼손된 시신이 처음 발견된 팔달산 등산로와 나머지 시신 일부가 유기된 야산까지 포함해 현장 검증 장소는 모두 6곳.

박춘봉은 시종일관 태연하게 범행을 재연했습니다.

이런 박춘봉의 태연함에 현증검증을 지켜보던 인근 주민들은 인간의 탈을 쓰고 어찌 그런 끔찍한 범행을 저지를 수 있느냐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원 주거지와 새로 얻은 월셋방 내부에서 진행된 시신 훼손 현장 검증 모습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현장검증이 내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으나 박춘봉이 경찰의 조사에 순순이 응해 4시간여 만에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박춘봉의 범행을 재구성하는 한편 진술의 모순점과 추가 수사 방향 등을 점검하게 됩니다.

경찰은 모레까지 박춘봉에 대한 1차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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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신 훼손’ 박춘봉 현장검증…태연히 범행 재연
    • 입력 2014-12-17 19:14:24
    • 수정2014-12-18 08: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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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수원 팔달산 '훼손 시신' 사건 피의자 박춘봉에 대한 현장 검증이 오늘 진행됐습니다.

박춘봉은 동거녀를 살해한 전 주거지를 포함해 범행장소 6곳에서 태연하게 범행을 재연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훼손 시신'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가 피의자 박춘봉에 대한 현장 검증을 실시했습니다.

현장검증은 박춘봉이 동거녀 김 모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1차 훼손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원 팔달구의 원 거주지부터 범행시간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훼손된 시신이 처음 발견된 팔달산 등산로와 나머지 시신 일부가 유기된 야산까지 포함해 현장 검증 장소는 모두 6곳.

박춘봉은 시종일관 태연하게 범행을 재연했습니다.

이런 박춘봉의 태연함에 현증검증을 지켜보던 인근 주민들은 인간의 탈을 쓰고 어찌 그런 끔찍한 범행을 저지를 수 있느냐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원 주거지와 새로 얻은 월셋방 내부에서 진행된 시신 훼손 현장 검증 모습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현장검증이 내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으나 박춘봉이 경찰의 조사에 순순이 응해 4시간여 만에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박춘봉의 범행을 재구성하는 한편 진술의 모순점과 추가 수사 방향 등을 점검하게 됩니다.

경찰은 모레까지 박춘봉에 대한 1차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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